[대통령배] 수원전산여고 여고부 우승, 여중부 제천여중 1위(종합)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8-02 14: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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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제/이광준 기자] 수원전산여고가 여고부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수원전산여고가 2일 강원도 인제 신남체육관에서 열린 ‘2017 대통령배 중고배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서울중앙여고를 3-1(25-16, 24-26, 25-20, 25-20)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전산여고는 탄탄한 수비로 상대 높은 블로킹 벽을 허물었다. 작은 거포 한수진이 공수 뛰어난 활약으로 수원전산여고 우승을 이끌었다. 수원전산여고는 올해 춘계대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부터 수원전산여고 수비 조직력이 돋보였다. 리베로 황태란과 윙스파이커 한수진이 든든히 코트 위를 지켰다. 세트 중반부터 완벽히 흐름을 잡은 수원전산여고가 25-16으로 1세트 선취했다.


2세트는 서울중앙여고가 높이를 앞세워 20점 고지에 먼저 도달했다. 수원전산여고가 후반 무서운 기세로 추격해 듀스에 돌입했지만 서울중앙여고 이다현과 변채림의 연속 득점으로 26-24, 2세트는 서울중앙여고에게 돌아갔다.


치열한 접전이 3세트 펼쳐졌다. 세트 초반 한수진, 박민지가 공격에서 활약하며 수원전산여고가 리드를 잡았다. 수원전산여고는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전산여고가 3세트 25-20으로 따내며 다시 한 발 앞서갔다.


이어진 4세트, 한 점씩 주고받는 양상이 계속됐다. 세트 중반, 흐름을 가져온 건 수원전산여고 한수진과 김채연.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20-17 우세를 가져갔다. 반면 서울중앙여고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틈을 놓치지 않은 수원전산여고가 연이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25-20,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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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부 대회 MVP는 수원전산여고 미들블로커 김채연이 수상했다. 김채연은 결승전 든든한 블로킹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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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같은 날 펼쳐진 여중부 결승전에서는 제천여중이 치열한 접전 끝에 강릉해람중을 2-1(17-25, 25-17, 16-14)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제천여중은 첫 세트를 내주고 나머지 두 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제천여중은 지난해 대회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중부 MVP에는 제천여중 미들블로커 김정아가 선정됐다. 김정아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제천여중 우승에 든든한 한 축을 담당했다.


인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4강전에서는 인창중과 문흥중이 결승에 진출했다.


인창중은 남성중을 2-0(25-16, 25-20)으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다른 한 자리는 문흥중이 차지했다. 문흥중은 연현중을 2-0(25-20, 25-23) 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가장 늦게 끝난 남고부 4강전에서는 남성고와 경북사대부설고가 웃었다.


남성고는 영생고에 3-0(25-22, 25-22, 25-21) 완승을 거뒀다. 경북사대부설고는 송산고를 5세트 접전 끝에 3-2(17-25, 25-23, 25-22, 21-25, 15-10)로 누르고 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3일, 인제 실내체육관에서 남중부 결승전과 남고부 결승전이 열린다. 오전 10시 남중부 결승을 시작으로 남고부 결승 경기가 이어 진행된다.



여고부 개인상 수상내역


최우수 수원전산여고 김채연
우수 서울중앙여고 최선화
세터상 서울중앙여고 손혜민
공격상 수원전산여고 조단비
블로킹상 수원전산여고 박민지



여중부 개인상 수상내역


최우수 제천여중 김정아
우수 강릉해람중 김수빈
세터상 강릉해람중 최정민
공격상 제천여중 박연하
블로킹상 제천여중 황윤성




3일 경기일정 (장소 : 인제실내체육관)


오전 10시 남중부 결승 인창중 vs 문흥중


남고부 결승 남성고 vs 경북사대부설고





사진/ 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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