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기흥/최원영 기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하 U대표팀)이 지난 7월 23일 소집된 데 이어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쌓기 시작했다. 첫 상대는 대한항공이었다. 1일 오후 3시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대한항공연수원 신갈체육관에 휘슬 소리가 힘차게 울렸다.
대한항공은 한선수, 김학민, 곽승석, 신영수, 진성태, 천종범, 백광현을 내보냈다. 경기 중반부터 세터 황승빈, 공격수 김성민과 심홍석, 미들블로커 박상원과 조재영, 리베로 라광균이 얼굴을 비췄다. 프로 선배로서 기량을 뽐냈다.
U대표팀은 세터 김형진(홍익대), 윙스파이커 차지환(인하대)과 김정호(경희대), 아포짓 스파이커 김인혁(경남과학기술대), 미들블로커 차영석(현대캐피탈)과 전진선(홍익대), 리베로 이상욱(성균관대)이 선발로 나섰다.
이후 함형진(중부대), 황경민 정성환(이상 경기대), 한국민(인하대)이 교체 투입돼 코트를 밟았다. 한국민은 몸이 좋지 않은 한성정(홍익대)을 대신해 대표팀에 발탁됐다.
선수들은 거침없는 공격과 서브를 선보였다. 세터 김형진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디그에도 힘썼다. 공격수들이 고루 활약한 가운데 김인혁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이상욱이 끈끈한 수비로 사기를 높였고, 전진선이 중앙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U대표팀은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대만에서 대회를 치른다. 대표팀을 이끄는 박종찬(홍익대) 감독과 박우철(중부대) 코치는 8강 진입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나의 팀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대만 출격 전까지 꾸준히 프로 팀에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김인혁)
(심홍석)
(곽승석)
(차영석)
(김학민)
(김정호)
(조재영)
(한선수)
(황경민)
(이상욱)
(김형진)
사진/ 유용우,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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