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2017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23일 수원으로 소집됐다.
이번 대표팀은 8월 19일부터 30일까지 대만에서 경기를 펼친다. 박종찬 홍익대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고, 중부대 박우철 코치가 합류해 힘을 더했다. 차지환(인하대) 한성정(홍익대) 김정호(경희대) 등 대학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차영석(현대캐피탈)이 유일한 프로 선수로서 주장을 맡았다.
대표팀을 이끌 박종찬 감독은 “올해 대학 리그 및 대회 일정이 빠듯하다. 아픈 선수들이 많다. 아이들 몸 상태를 살펴본 뒤에 알맞게 대처해야 할 것 같다. 주 공격수들이 모두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라 걱정된다”라고 전했다.
우선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연습게임에 열중할 예정이다. 박종찬 감독은 “이번 주에 필리핀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두 번 정도 할 것이다. 이후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가지려 한다. 주전 선수를 정해놓기 보다 컨디션이 괜찮은 선수들을 기용해 경험을 쌓고 맞춰나가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감독은 “세터 김형진, 이호건과 공격수들간 호흡이 관건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가장 취약한 포지션이 미들블로커다. 차영석은 발이 빠른 선수라 필요했다. 영석이와 더불어 전진선, 정성환 등이 잘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박종찬 감독이 밝힌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목표는 8강이다. “과거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코치를 맡은 적 있다. 그때 이후 8강에 오른 적이 거의 없다. 이번에는 꼭 8강에 안착해 토너먼트에 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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