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대회] 0-2 뒤집은 인하대, 홍익대 꺾고 결승 진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7-17 2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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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인하대가 세트스코어 0-2의 열세를 딛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인하대가 17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남대부 준결승 홍익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2-25, 25-19, 26-24, 15-12)로 승리했다.


앞서 두 세트를 연이어 내주며 패색이 짙었던 인하대. 하지만 3세트 심기일전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한 고비 넘기자 선수들의 사기가 살아났다. 듀스 끝에 4세트까지 잡으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고 기어코 승리를 거머쥐었다.


차지환이 29득점을 올린 가운데 한국민이 2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송원근과 박광희도 각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1세트부터 팽팽했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접전을 이어갔다. 20-20에서 홍익대가 전진선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한성정이 추가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인하대도 차지환을 앞세워 뒤를 쫓았지만 홍익대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한성정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홍익대가 1세트를 품에 안았다.


2세트 역시도 치열했다. 홍익대는 한성정과 정성규, 인하대는 차지환과 한국민이 득점에 나섰다. 인하대가 천창범의 연이은 블로킹이 나오며 2점차로 달아났다. 그러자 홍익대는 서브로 맞섰다. 정성규가 홀로 3득점을 뽑아냈다. 승부는 세트 후반이 돼서야 갈렸다. 홍익대가 상대범실을 틈 타 앞서나갔고 여기에 한성정이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결정타를 날렸다. 2세트도 홍익대가 가져갔다.


인하대가 반격에 나섰다. 선수들이 힘을 내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자 홍익대는 센터 전진선을 활용했다. 속공으로 점수를 쌓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오히려 상대에게 득점을 헌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인하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3세트를 25-19로 마무리했다.


앞선 세트를 잡아내며 기세를 끌어올린 인하대. 4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홍익대도 만만치 않았다. 한성정과 정성규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뒤를 맹렬히 쫓았고 전진선의 서브에이스와 함께 15-1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23-23에서 인하대가 박광희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하지만 서브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두 팀의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집중력에서 인하대가 앞섰다. 상대 범실로 한 점을 추가한 인하대는 차지환의 공격이 득점이 되며 4세트를 거머쥐었다.


5세트는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인하대가 한국민, 차지환, 박광희의 득점이 연이어 터지며 5-1로 달아났다. 홍익대도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은 어려웠다. 세트 후반 김형진과 정성규가 힘을 내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한국민의 블로킹과 함께 인하대가 경기를 끝냈다.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7일차 경기 결과


[남대부 B그룹]
호남대 3-1 경성대 (25-21, 25-21, 20-25, 25-23)


경기 일정
-18일
15:00 목포대-호남대 (남대부 B그룹)
18:00 남대부 A그룹 결승 (TV중계)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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