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해남/최원영 기자] 단국대가 여자부 최강 자리에 올랐다.
단국대가 13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여자부 풀리그에서 마지막 상대인 목포과학대를 세트스코어 3-0(25-12, 25-17, 25-16)으로 압도했다.
우석대와 서울여대에 이어 목포과학대까지 꺾으며 대회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앞서 열린 제천대회(6/23~30) 챔피언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주장 김민선을 필두로 최송아와 신입생 박하예슬이 견고한 삼각편대를 이뤘다. 세터 이지나는 서브로 득점에 가담했고, 미들블로커 양해연과 이하은도 중앙을 든든히 지켰다. 리베로 이윤주가 뒤를 받쳤다.
1세트 단국대가 주장 김민선 서브 턴에 대량 득점을 쓸어 담았다. 최송아가 공격으로 힘을 보태며 10-4를 만들었다. 박하예슬이 지원 사격에 나서며 15-7이 됐다. 단국대가 20-9로 점점 간격을 벌렸다.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단국대는 2세트 이지나 서브에이스 등을 묶어 4-0으로 앞서나갔다. 목포과학대는 김다인 공격 및 서브 득점으로 금세 5-4 역전했다. 단국대도 김민선 서브로 맞서며 점수를 뒤집었다. 최송아 블로킹과 이하은 연속 서브에이스로 15-9까지 달아났다. 목포과학대는 황인희 블로킹으로 반격을 노렸다. 이에 단국대가 이하은 속공으로 파고들며 21-13이 됐다. 양해연 득점을 끝으로 2세트도 차지했다.
3세트 목포과학대가 연이은 범실로 3-8 고전했다. 단국대는 양해연이 이동 공격과 서브로 득점을 올리며 14-7 우위를 점했다. 최송아 퀵오픈으로 18-9 쐐기를 박았다. 단국대는 21-11로 승리를 향해 단숨에 질주했다. 목포과학대는 박휘라와 김다인이 마지막까지 분전했다. 15-22로 한 점씩 따라붙었다. 그러자 단국대가 김다인 공격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컵을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사진/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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