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해남/최원영 기자] 경기대가 대회 첫 경기에서 승리로 시동을 걸었다.
경기대가 11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A조 예선에서 조선대를 세트스코어 3-1(25-22, 25-18, 17-25, 25-17)로 제압했다.
황경민이 경기 최다인 23득점(공격 성공률 50%)을 기록했다. 박상훈과 최현규가 각 11득점, 10득점을 더했다.
조선대는 이태봉이 22득점(공격 성공률 51.35%)으로 분투했으나 상대(27개)보다 많은 범실 35개에 울었다.
1세트 경기대가 디그 후 반격으로 4-0, 출발을 알렸다. 조선대는 이태봉 공격과 상대범실로 6-7까지 추격했다. 이태봉이 블로킹을 더하며 동점이 됐다. 이후 범실이 오가며 균형이 이어졌다. 경기대가 최현규 공격 및 서브 득점 등으로 20-16을 만들었다. 황경민과 박상훈이 마무리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경기대가 2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박상훈, 김정민이 블로킹을 터트리며 8-4로 앞섰다. 조선대는 공격이 통하지 않아 흔들렸다. 6-14로 크게 뒤처졌다. 세터 조철희 대신 김진호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어려웠다. 경기대가 그대로 2세트까지 손에 넣었다.
3세트 초반 기 싸움이 팽팽했다. 조선대가 블로킹으로 11-8 반격에 나섰다. 수비 집중력을 높이며 16-10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이태봉 공격에 정재훈 서브로 20-12가 됐다. 상대 황경민 공격을 막아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경기대가 최현규 서브로 10-7 우위를 점했다. 황경민과 박상훈이 협공을 펼치며 17-12로 멀어졌다. 조선대는 이태봉이 분전했지만 좀처럼 따라붙지 못 했다. 틈을 타 황경민이 블로킹으로 23-14 쐐기를 박았다. 조선대 박종안이 공격과 서브로 불씨를 지폈으나 역부족이었다. 경기대가 황경민 득점을 끝으로 승리를 챙겼다.
*2017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1일차 경기 결과
목포과학대 3-0 서울여대 (25-13, 25-8, 25-10)
단국대 3-1 우석대 (25-19, 27-25, 20-25, 25-15)
경희대 3-2 충남대 (25-22, 17-25, 25-20, 18-25, 15-10)
명지대 0-3 인하대 (19-25, 18-25, 13-25)
조선대 1-3 경기대 (22-25, 18-25, 25-17, 17-25)
사진/ 최원영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