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 A그룹 A조 예선에서 경남과학기술대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2)으로 물리쳤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순항했다.

서브(8-3)와 블로킹(6-3)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민이 서브 5개, 블로킹 2개 포함 15득점(공격 성공률 42.11%)을 선사했다. 이어 차지환이 블로킹 2개를 얹어 12득점(공격 성공률 62.50%)을 기록했다.

경남과기대는 김인혁이 블로킹 3개, 서브 1개를 묶어 경기 최다인 21득점(공격 성공률 50%)으로 분투했다. 그러나 승리에 도달하기에는 한 걸음 모자랐다.

1세트 초반 인하대가 한국민 공격으로 10-7 앞서나갔다. 경남과기대가 김인혁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자 한국민이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끊었다. 후반 차지환이 공격 및 블로킹으로 득점에 가세하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경남과기대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8-7로 우위를 점했다. 인하대는 송원근이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차지환과 김웅비가 공격을 몰아치며 2세트도 손에 넣었다.

인하대는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민, 차지환 서브에 박광희가 공격을 보태며 8-4를 만들었다. 세트 중반 점수는 16-9까지 벌어졌다. 후반 경남과기대가 김인혁 서브 및 공격에 힘입어 무섭게 추격했다. 어느덧 2점 차가 됐다. 하지만 균형을 맞추기엔 부족했다. 인하대가 상대 연속 범실로 3세트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B그룹 경기 결과 목포대(2승)가 우승, 호남대(1승 1패)가 준우승, 경성대(2패)가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7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 3일차 경기 결과

목포대 3-0 경성대 (25-13, 25-20, 25-22)

중부대 3-2 성균관대 (25-21, 23-25, 25-27, 25-18, 15-10)

인하대 3-0 경남과기대 (25-20, 25-18, 25-22)

충남대 0-3 경희대 (21-25, 20-25, 17-25)

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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