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대회] 중부대 세터 김상윤 “팀 색에 맞는 스피드배구 선보일 것”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6-25 1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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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제천/최원영 기자] 중부대 세터 김상윤이 의지를 드러냈다.


중부대가 2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 C조 예선에서 성균관대에 세트스코어 3-2(25-21, 23-25, 25-27, 25-18, 15-10)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세터 김상윤 조율 하에 윙스파이커 함형진과 신장호가 나란히 23득점을 터트렸다. 공격 성공률은 각각 48.72%, 66.67%였다. 한편 성균관대는 윙스파이커 정수용이 경기 최다인 34득점(공격 성공률 56.36%)으로 분전했으나 아쉽게 눈물을 삼켰다.



경기 후 중부대 김상윤은 내가 못했는데 형들이 공을 잘 때려줘 이길 수 있었다. 무척 고맙고 기분이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중부대는 예년에 비해 주춤했다. 주전 세터였던 하승우(현 우리카드)가 졸업하며 2학년 김상윤이 공격수들과 새로 호흡을 맞춰야 했다. 완전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승우 형이 팀에 있을 때 워낙 잘했다. 나는 아직 멀었지만 연습을 열심히 해 잘하도록 하겠다라며 씩씩한 목소리를 냈다.



김상윤은 종종 신인 세터 김광일과 교체되며 웜업 존으로 향했다. 그곳에선 어떤 생각을 했을까. “상황에 따라 볼 배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차분히 정리했다. 상대 플레이를 분석하기도 하고, 팀 사기를 높일 방법도 고민해봤다라고 밝혔다.



그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형진이 형과 주장 ()영신이 형에게 제일 고맙다. 내가 공을 잘 못 올려도 득점으로 만들어준다. 형들이 도와주니 플레이를 더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평소에도 많이 챙겨준다.”



김상윤은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동안 이단 연결이 불안했다. 더 안정적인 세트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색깔에 맞는 스피드배구를 확실히 선보이고 싶다. 승우 형을 뛰어넘는 세터가 되겠다라며 힘줘 말했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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