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홍익대, 과기대 잡고 7연승… 무패 행진 이어가(종합)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06-03 18: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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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홍익대가 과기대를 3-0으로 완파하며 연승 행진에 박차를 가했다.



홍익대는 3일 홍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전에서 경남과학기술대학교(이하 과기대)를 상대로 3-0(25-17, 25-19, 25-22) 완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홍익대는 7연승을 달성하며 2위 인하대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반면 치열한 중위권에서 살아남기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과기대는 3승 4패로 9위에 머물렀다.



홍익대 에이스 윙스파이커 한성정이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한 19득점(공격 성공률 60.87%)으로 양 팀 최고득점을 올렸다. 윙스파이커 정성규도 10득점(공격 성공률 52.63%)으로 힘을 보탰다.



1세트부터 홍익대가 치고 나갔다. 세터 김형진 노련한 경기운용이 빛을 발했다. 거기에 한성정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세트 중반까지 점수는 15-10. 리드를 잡은 홍익대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1세트 후반부터는 정성규도 함께 폭발하며 과기대 추격 의지를 꺾고 25-17 1세트를 선취했다.



한 세트 먼저 뺏긴 과기대가 2세트 초반 힘을 냈다. 미들블로커 김용근이 블로킹으로 2-4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홍익대가 저력을 발휘했다. 홍익대는 미들블로커 전진선을 필두로 추격에 성공, 11-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지속된 팽팽한 상황을 뒤집은 건 한성정. 두 번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되찾은 흐름을 놓지 않은 홍익대는 25-19로 연속 두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탄 홍익대는 과기대에게 틈을 주지 않았다. 홍익대는 18-13까지 점수를 벌려 승리를 굳혀갔다. 과기대 김인혁이 분투하며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한 번 기운 승부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한성정과 정성규가 마지막까지 활약하며 25-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 한양대학교체육관에서 펼쳐진 한양대와 충남대 간 경기는 한양대가 충남대를 3-1(24-26, 25-22, 25-13, 25-18)로 꺾고 이번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윙스파이커 홍상혁이 18득점(공격 성공률 51.61%)으로 활약했다. 반면 충남대는 미들블로커 김영대가 19득점으로 경기 최고득점을 올렸지만 패하고 말았다. 충남대는 7연패에 빠졌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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