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남성고 강우석, 더 밝게 빛날 그의 가능성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05-01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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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태백/정고은 기자] 강우석의 손끝이 빛났다. 남성고가 결승전에 진출했다.


남성고가 대회 5연패를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1일 태백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남고부 송림고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4-26, 25-19, 25-14)로 승리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세터 최익제의 진두지휘 아래 고루 득점을 이어가던 선수들. 그 가운데서도 강우석의 활약은 빛나기에 충분했다. 리시브뿐만 아니라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그는 아쉬움을 표했다. “솔직히 오늘 나 자신에게 40점밖에 주지 못할 것 같다. 플레이가 맘에 들지 않는다. 공격이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았다. 팀 동료들이 잘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까지 그의 포지션은 센터. 그러나 김은철 감독의 권유에 올 시즌부터 레프트로 자리를 옮겼다. 그가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스럽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강우석은 “작년까지 센터로 뛰었기 때문에 블로킹이나 서브는 자신 있다. 하지만 이단 볼이나 이동 공격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그래서 더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실 리시브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덜 받는다. 애들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


지난 대회 우승으로 4연패를 달성한 남성고. 이제 그들은 5연패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강우석은 부담은 없다고 했다. 열심히 하다보면 우승은 따라올 것이라고.


오는 2일 제천산업고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강우석은 “예선전에서 제전산업고를 상대로 승리했다. 결승 때도 꼭 이겨 우승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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