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태백/최원영 기자] 여고부 최강은 진주선명여고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선명여고가 1일 강원도 태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9회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수원전산여고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7, 25-8)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선명여고는 세터 이원정, 레프트 박혜민과 백채림, 리베로 한수아, 라이트 이예솔, 센터 박은진과 최미주가 선발 출전했다. 주장 백채림이 대회 MVP 영예를 안았다.
수원전산여고는 레프트 한수진과 박민지, 센터 김현지와 김채연, 세터 박은서, 라이트 조단비, 리베로 황태란이 라인업을 꾸렸다.
1세트 초반 수원전산여고가 7-5로 앞섰다. 선명여고는 상대범실로 역전 후 박혜민 서브에이스로 11-9를 만들었다. 이에 수원전산여고도 한수진의 세 번째 서브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디그 후 김채연과 박민지가 마무리하며 16-12로 달아났다. 선명여고는 이원정 서브 턴에 6연속 득점을 올리며 18-16으로 역전했다. 박혜민과 박은진 연속 득점으로 23-18이 됐다. 최미주 서브에이스와 박은진 블로킹으로 1세트를 챙겼다.
2세트 박혜민을 앞세운 선명여고가 7-4로 우세했다. 수원전산여고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5-9로 끌려갔다. 세터와 공격수간 호흡이 어긋나며 8-13으로 뒤처졌다. 김현지 블로킹으로 흐름을 끊으며 10-13까지 만회했다. 그러나 리시브가 흔들리며 발이 묶였다. 선명여고는 이예솔이 지원하며 19-12로 점수를 벌렸다. 수원전산여고는 후반 박민지 연속 공격으로 16-21을 만들었으나 역부족이었다.
선명여고는 3세트에도 6-2로 기세를 높였다. 이예솔과 박혜민이 맹폭했고, 이원정이 서브에이스를 보태며 12-3으로 쐐기를 박았다. 수원전산여고는 박민지 공격이 통하지 않아 고전했다. 세터 이원정이 마지막 득점을 장식하며 선명여고가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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