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배] ‘삼각편대 활약’ 제천산업고, 평촌고 꺾고 준결승 진출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4-30 11:47: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태백/최원영 기자] 제천산업고가 준결승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제천산업고가 30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제9회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6강에서 평촌고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6)으로 물리쳤다.



이날 제천산업고는 세터 김태원, 센터 김연태와 이기한, 레프트 임성진과 정한용, 라이트 임동혁, 리베로 조용석이 선발 출전했다. 임동혁이 주 득점원 역할을 맡았고 임성진과 정한용이 뒤를 받치며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한편 평촌고는 문지환과 김인영, 김태광이 공격에 앞장섰다. 센터 이민영과 김세훈, 세터 강대윤, 리베로 임성하가 함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비교적 신장은 작지만 빠르고 조직적인 플레이로 경기 내내 상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범실에 무너지며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1세트 평촌고가 강대윤과 김인영 서브에이스로 6-3,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제천산업고는 임동혁 공격과 임성진 서브에이스로 균형을 맞췄다. 평촌고는 문지환과 김인영 맹공에 블로킹까지 터지며 12-9, 위기를 벗어났다. 수비 후 반격으로 동점을 만든 제천산업고. 임동혁이 힘을 내며 18-17로 역전했다. 20점 이후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23-21로 앞섰다. 제천산업고가 상대범실로 1세트를 챙겼다.



제천산업고는 2세트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임동혁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8-4로 달아났다. 평촌고는 강대윤 서브에이스로 9-10까지 따라붙었으나 이후 범실이 뼈아팠다. 10-14까지 뒤처졌다. 이에 김태광 서브가 빛을 발했다. 블로킹까지 얹어 15-15 동점이 됐다. 팽팽해진 점수. 평촌고가 범실에 울었다. 21-21에서 4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2세트마저 내줬다.



3세트 제천산업고가 13-9로 서서히 승기를 잡았다. 상대범실로 흐름을 가져왔고, 블로킹으로 벽을 세우며 15-10을 만들었다. 평촌고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문지환 빠른 공격을 앞세워 14-17로 추격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세트 후반 16-23까지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제천산업고가 3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에 오른 제천산업고는 다음날인 51일 벌교상업고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