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경기대가 명지대를 물리치고 선두를 탈환했다.
경기대가 28일 용인 명지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경기대에게 승리를 안긴 건 블로킹. 16-6으로 앞섰다. 여기에 최명근(10득점)을 중심으로 정태현(9득점), 황경민(8득점), 정성환(8득점)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더해지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대가 연승 숫자를 4로 늘렸다.
반면 명지대는 양은규(11득점), 이여송(10득점)이 힘을 냈지만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명지대가 가져갔다. 반면 경기대는 상대 화력 앞에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이 때 높이가 빛났다. 상대의 공격을 연신 가로막으며 추격에 나섰고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경기대는 점수 차를 벌리며 20점 고지를 선점했고 상대를 몰아붙이며 1세트를 25-17로 마무리했다.
경기대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세터 이대원의 진두지휘 아래 선수들의 공격이 연신 득점으로 연결된 것. 반면 명지대는 잦은 범실 속에 득점지원이 되지 않으며 흐름을 내줬다. 리드를 잡은 경기대는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경기대는 백업선수들을 기용하는 여유 속에 2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명지대가 반격에 나섰다. 앞선 세트와 달리 경기대 뒤를 바짝 쫓았다. 하지만 경기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세트 중반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차츰 안정을 되찾으며 승리에 한걸음 다가섰다. 명지대도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대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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