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인하대가 높은 신장을 이용해 성균관대를 무찔렀다.
인하대가 15일 수원 성균관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배구리그 예선에서 성균관대에 세트스코어 3-0(26-24, 25-15,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7위에 머물던 인하대는 이날 승리로 3위(2승 1패 승점6)까지 도약했다.
블로킹에서 10-2로 우세한 것이 승인이었다. 팀 공격 성공률도 59.68%로 상대(48.57%)보다 훨씬 높았다. 레프트 차지환이 17득점(공격 성공률 69.57%), 라이트 한국민이 블로킹 4개 포함 11득점(공격 성공률 46.67%)을 기록했다. 센터 송원근도 블로킹 4개를 얹어 7득점(공격 성공률 75%)을 보탰다.
한편 성균관대는 레프트 정수용이 17득점(공격 성공률 61.54%), 라이트 김준홍이 15득점(공격 성공률 56%)으로 분전했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1승 2패 승점 2점으로 12개 팀 중 9위에 자리했다.
1세트 성균관대가 정수용 맹공과 김승태 서브에이스로 11-7 리드를 잡았다. 세트 후반 김승태 단독 블로킹이 터지며 17-13이 됐다. 인하대는 차지환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송원근이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상대 리시브가 흔들리자 23-22로 금세 역전했다. 듀스로 이어진 승부. 인하대가 블로킹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인하대가 기세를 몰아 5-2로 앞서나갔다. 세트 중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15-9까지 점수를 벌렸다. 차지환과 한국민이 좌우에서 공격을 퍼부으며 손쉽게 2세트를 챙겼다.
성균관대는 3세트 김정윤 블로킹으로 5-3,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에 인하대도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주포 정수용을 가로막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박광희, 이호건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14-9가 됐다. 그러나 한국민이 주춤하며 14-12로 쫓겼다. 성균관대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기회를 살리지 못 했다. 14-18로 끌려갔다.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며 17-21이 됐다. 인하대가 3세트에서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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