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45점’ U-19 男배구, 8강서 중국에 3-2 대역전승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4-03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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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드라마 같은 대역전극이었다. 한국유스남자배구대표팀이 중국마저 꺾으며 대회 4전 전승을 달렸다.



박원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유스남자(U19)배구선수권대회 8강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3-2(14-25, 23-25, 25-14, 25-23, 16-14)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한국은 경기 내내 중국의 높은 블로킹 벽에 막히며 고전했다. 신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블로킹에서 5-19로 절대적인 열세였다. 그러나 라이트 임동혁(제천산업고)이 매서운 득점포를 가동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 홀로 서브 3개, 블로킹 2개 포함 45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어 레프트 임성진(제천산업고)이 14득점, 센터 정태준(성지고)과 함형진(경북사대부고)이 각각 9득점, 7득점씩을 보탰다.



한국은 첫 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뒤 2세트부터는 수비를 더욱 강화했다. 3세트에 들어서자 임동혁이 해결사로 나서며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4세트에도 마지막 득점은 임동혁 손끝에서 터졌다. 5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의 여신과 손을 잡았다.



한편 한국은 3일 오후 3시(이하 한국시간) 미얀마와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준결승에 올라 4일 오후 8시 태국-이란 전 승자와 대결을 펼친다. 미얀마에게 패할 경우에는 5-8위 결정전에 배정된다.



결승까지 휴식일이 없기 때문에 예선부터 꾸준히 팀을 이끌어온 임동혁의 체력 및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다른 공격수들의 지원사격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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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사진/ 아시아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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