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오른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 “숨은 MVP 김세영”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3-03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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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최원영 기자] 현대건설이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이 선두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7-25, 23-25, 17-25, 25-18, 15-13)로 잡아냈다. 에밀리(30), 양효진(16), 한유미(15), 황연주(13)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경기 후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저희가 3위입니까?”라는 말로 입을 열었다. 4위로 내려앉은 KGC인삼공사와 1414패 승점 41점으로 같아졌지만, 현대건설이 세트득실률에서 앞섰다.



3세트를 허무하게 내주며 위기에 봉착했던 현대건설. 양 감독은 다른 얘기 안 했다. 범실이 많으니 줄이자고 했다. 선수들에게 이긴다는 생각만 하자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범실 외에는 괜찮았다. 수비 위치 등이 연습한대로 잘 됐다. 유미나 ()세영이, ()다영이가 잘 해준 것 같다라며 평했다.



오랫동안 주전 세터를 맡았던 염혜선 대신 이다영 출전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도 이다영이 5세트 내내 팀을 이끌었다. 이에 관해서는 상대는 공격이 굉장히 강한 팀이다. 엔드 라인이나 사이드 라인에서 롱 세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 다영이가 그런 힘을 가지고 있고, 높이도 좋다라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오늘(3) MVP를 꼽자면 눈에 보이는 건 한유미고, 보이지 않는 건 김세영이다라며 칭찬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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