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송소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완파했다. 3연승 상승세와 함께 흥국생명과 승점 차이를 4점 차이로 좁히는 일석이조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이 9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14승 9패 승점 45점으로 1위 흥국생명(17승 7패 승점 49점)을 4점차이로 따라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삼각편대 활약이 두드러졌다. 리쉘이 24득점(공격 성공률 60.52%)로 맹활약했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각 13득점(공격 성공률 44.82%), 9득점(공격 성공률 38.88%)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김미연과 김유리도 7득점, 6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흥국생명은 러브가 19득점(공격 성공률 43.18%), 이재영이 9득점(공격 성공률 30%)으로 분투했지만 중앙 공격수 활약이 미비했다.
초반 양 팀은 공격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며 10-10 접전을 이어갔다. 먼저 분위기를 가져간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리쉘이 연속 득점을 올리고, 이고은과 김희진이 힘을 보탰다. 점수차는 16-12까지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러브와 이재영이 분투하며 21-22까지 뒤쫓았지만 IBK기업은행이 리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김유리 공격으로 1세트를 선점했다. 1세트 IBK기업은행은 리쉘 8득점, 박정아 5득점, 김희진 4득점으로 삼각편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IBK기업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김미연과 김유리가 득점에 가세하며 5-1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러브가 분전했지만 리쉘이 번번히 추격을 끊었다. 김희진 서브 득점으로 완전히 흐름을 가져온 IBK기업은행은 14-7까지 달아났다. 이에 흥국생명은 정시영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정시영이 득점을 올리자 주춤했던 러브도 살아났다. 흥국생명은 15-18까지 추격했지만 범실로 상대에게 20점 고지를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초반부터 리쉘이 날아다녔다. IBK기업은행은 연속으로 공격 득점을 추가하며 8-5로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추격 기회마다 서브 범실로 점수를 내줬다. 점수 차이는 17-11까지 벌어졌다.상대 범실로 완전히 승기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박정아 득점으로 승기를 챙겼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