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도약’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무너트린 수비 강국(feat.알레나 36점)

최원영 / 기사승인 : 2017-01-31 1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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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최원영 기자] KGC인삼공사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3위 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KGC인삼공사가 3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6-24)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12 10패 승점 36)는 현대건설(12 10패 승점34)을 무너트리고 3위로 올라섰다.



알레나가 36득점에 55%를 넘는 공격 성공률로 맹활약했다. 이어 최수빈이 8득점, 한수지가 7득점을 보탰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그물망 같은 수비였다. 선수들은 끈끈한 수비로 현대건설을 괴롭혔다. 특히 리베로 김해란이 역대 통산 1호로 디그 성공 7,500개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20득점, 황연주가 14득점으로 분투했으나 완패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섰다.



1세트: 현대건설 울린 리시브 불안+연속 실점


초반 양 팀 집중력이 대단했다. KGC인삼공사가 긴 랠리를 끝내는 알레나 오픈 득점으로 10-8,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한유미, 황연주 공격에 이은 김세영 블로킹으로 12-11 역전했다. 이후 황연주 연속 득점이 터지며 16-13까지 달아났다. KGC인삼공사도 반격에 나섰다. 상대범실과 유희옥 서브에이스 2개 등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 18-16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한유미 대신 정미선을 기용해 리시브 안정을 꾀했다. 황연주가 다시 힘을 내며 19-19가 됐다. 이후 알레나 맹공과 최수빈 지원사격으로 4연속 득점을 올린 KGC인삼공사. 알레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에 오른 뒤 상대 추격을 물리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끈질긴 수비의 힘,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 특유의 강점인 수비가 돋보였다. 알레나가 마무리하며 4-1로 우위를 점했다. 현대건설은 에밀리 연속 득점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중반 KGC인삼공사는 한수지 서브에 힘입어 12-9로 간격을 벌렸다. 최수빈 디그에 이은 알레나 후위 공격으로 14-11이 됐다. 한수지가 재치 있는 득점을 올렸고, 이재은이 서브에이스를 더하며 18-13으로 훌쩍 도망갔다. 알레나 오픈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건설은 세터 염혜선을 빼고 이다영을 넣었다. 한유미, 에밀리 연속 득점으로 18-22, 추격했다. 그러나 2세트도 KGC인삼공사가 알레나 블로킹과 최수빈 연속 득점으로 승리했다.



3세트: KGC인삼공사의 지치지 않는 동력, 알레나


KGC인삼공사가 유희옥 블로킹으로 5-2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한유미, 염혜선 대신 정미선, 이다영을 투입했다. 이후 에밀리 연속 득점과 상대범실로 8-8이 됐다. 이어진 접전에서 KGC인삼공사가 한수지와 김진희 공격으로 13-11, 리드했다. 한수지가 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해내며 16-12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영 연속 블로킹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밀리와 황연주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다영 서브에이스로 20-19가 됐다. 결국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KGC인삼공사가 알레나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오르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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