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쉘 18점’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6연패로 내몰고 1위 추격

송소은 / 기사승인 : 2017-01-30 20: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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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송소은 인터넷 기자] IBK기업은행이 도로공사를 꺾고 1위 추격에 불을 지폈다.



IBK기업은행이 3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23)으로 완파했다. 12승 9패 승점 42점이 되며 1위 흥국생명(16승 5패 승점46)을 승점 4점 차로 쫓았다.



경기력에서 극명히 갈렸다. IBK기업은행이 서브(6-3)와 블로킹(10-5) 모두 우위를 점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쉘이 18득점(공격 성공률 35.41%)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박정아(14득점)와 김희진(10득점)이 뒤를 받쳤다.



반면, 도로공사는 무기력하게 점수를 헌납했다. 헐리가 12득점(공격 성공률 30.76%), 정대영이 7득점(공격 성공률 15.78%)에 그쳤다.



초반부터 IBK기업은행의 기세가 매서웠다. 공격수들이 두루 득점을 올리며 6-1까지 일찌감치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이효희 대신 이소라를 긴급 투입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하지만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희진과 이고은에게 3연속 블로킹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차는 11-2까지 벌어졌다. 헐리와 고예림이 분투했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유리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IBK기업은행은 김희진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챙겼다.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공격과 서브, 블로킹이 고루 터졌다. 상대 범실로 8-4까지 차이를 벌렸다. 도로공사는 하혜진 공격과 정대영 블로킹으로 사기를 불어넣었다. 여기에 목적타 서브로 IBK기업은행 리시브를 흔들면서 10-11까지 따라잡았다. IBK기업은행은 리쉘이 5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22-14까지 달아났다. 김미연 공격 득점으로 2세트도 쉽게 가져왔다.



3세트 초반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과 블로킹 득점으로 앞선 세트와 다른 출발을 했다. 리쉘이 분전하면서 10-1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은 리쉘 서브 득점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박정아 공격 성공으로 22-19까지 달아났지만 헐리가 힘을 냈다. 22-22까지 따라잡았다. 김희진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IBK기업은행은 정대영 서브 범실로 승기를 따냈다.




사진_ 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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