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18개 폭발’KGC인삼공사, 풀세트 접전 끝 도로공사에 신승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11-26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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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가 미소 지었다.


KGC인삼공사가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1-25, 26-28, 25-20, 25-14, 15-5)로 승리했다.


누구 할 것 없었다. 선수들의 서브가 상대 코트를 연신 맹폭했다. 서브 득점으로만 18점을 올렸다. 블로킹에서도 7-5 우위를 점했다. 승리는 KGC인삼공사의 차지였다. 알레나가 38득점을 올린 가운데 한수지가 14점으로 뒤를 받쳤다. 도로공사는 무려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패배 앞에 빛이 바랬다. 6연패에 빠졌다.


흐름를 잡은 건 KGC인삼공사였다. 알레나의 손끝이 뜨거웠다. 초반 서브에이스 포함 5득점을 책임지며 팀의 5-2 리드를 이끌었다. 도로공사도 힘을 냈다. 연이어 3득점을 추가한 고예림을 앞세워 8-8 동점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가 치고 나갔다. 상대 범실에 더해 알레나와 최수빈이 상대 코트를 휘저으며 4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한수지도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가 한수지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가 분위기를 뒤집었다. 중앙 공격이 살아나자 팀도 활기를 되찾았다. 정대영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8-5로 앞서 나갔다. KGC인삼공사도 알레나와 장영은의 득점으로 상대 뒤를 쫓았다. 하지만 점수 차는 쉬이 좁혀지지 않았다. 오히려 범실로 점수를 내줬다. 어느새 5점차로 벌어졌다. 세트 후반 흔들리며 2점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도로공사가 리드를 지켜내며 2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엎치락뒤치락 팽팽한 승부가 펼쳐지던 가운데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고예림과 배유나, 정대영이 연신 득점을 만들어내며 공격을 이끈 결과 도로공사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그리고 이재은의 연이은 서브 에이스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최은지의 오픈으로 도로공사가 세트포인트를 맞았다. 그리고 이어진 서브 차례에서 최은지가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도로공사가 3세트를 28-26으로 마무리했다.


KGC인삼공사가 상대범실과 서브에이스를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어느새 점수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세트 내내 리드를 지켜낸 KGC인삼공사.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흐름을 이어갔다. 이재은과 지민경, 한수지의 서브가 상대 코트를 가로질렀고 최수빈이 득점에 가담하며 승부의 추는 KGC인삼공사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역전은 없었다. KGC인삼공사가 풀세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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