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GS칼텍스가 어렵게 시즌 4승째를 신고했다.
GS칼텍스가 2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2라운드 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1-25, 25-18, 25-20, 21-25, 20-18)로 힘겹게 승리를 추가했다.
이날 알렉사가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경기 최다인 47득점(공격 성공률 40.38%)을 터트리며 트리플크라운에 근접한 활약을 선보였다. 이어 이소영이 13득점(공격 성공률 33.33%), 황민경이 11득점(공격 성공률 36.66%)을 더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정대영이 23득점(공격 성공률 38.29%), 배유나가 20득점(공격 성공률 36.95%), 고예림과 브라이언이 각 13득점, 11득점을 보탰으나 패하며 여자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 했다.
1세트 도로공사가 배유나와 브라이언 득점으로 7-3, 앞서나갔다. 고예림까지 공격에 힘을 실으며 세트 후반 17-12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에 GS칼텍스는 정지윤 서브에이스와 알렉사의 블로킹 및 공격 등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 17-17까지 따라붙었다. 도로공사는 배유나가 분전하며 다시 우위를 점했다. 정대영 오픈 득점과 최은지 서브에이스 등으로 세트 포인트에 오른 뒤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마찬가지였다. 도로공사가 세트 중반까지 12-8로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GS칼텍스가 알렉사-이소영-황민경을 내세워 18-15로 점수를 뒤집었다. 한송이까지 오픈 득점을 올리며 20-15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GS칼텍스 차지였다.
GS칼텍스는 3세트 이소영의 연속 퀵오픈 공격으로 11-7까지 달아났다. 알렉사와 황민경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세트 후반 도로공사는 고예림 공격과 정대영 서브로 두 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알렉사를 막지 못 하며 3세트를 내줬다.
4세트는 비교적 팽팽했다. 20-20으로 나란히 선 두 팀. 도로공사 배유나와 최은지가 공격에 나섰고, 정대영이 블로킹과 시간차 공격으로 지원하며 23-21이 됐다. 상대범실로 4세트를 챙긴 도로공사가 승부를 5세트로 연장시켰다.
5세트 도로공사가 3연속 득점으로 문을 열며 우세했다. 알렉사 서브에이스로 5-5 균형을 맞춘 GS칼텍스는 이후 8-12로 뒤처졌으나 이소영과 정다운 블로킹으로 11-12까지 점수를 좁혔다. 결국 듀스로 이어진 경기. GS칼텍스가 이소영 퀵오픈과 알렉사 후위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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