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KGC인삼공사 지민경 “배구는 알면 알수록 어려워요”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11-18 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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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지난 9월 7일 열렸던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지민경의 행선지도 결정됐다. 전체 2순위로 서남원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렇게 프로 생활의 시작을 KGC인삼공사와 함께 하게 됐다.


몇몇 동기들이 프로무대에 얼굴을 내비췄지만 그중에서도 지민경의 행보는 가히 독보적이다. 서남원 감독의 믿음 아래 출전기회를 보장받으며 꾸준히 코트를 밟고 있는 것. 현재 7경기를 소화하며 40득점을 올리고 있다.


눈 깜짝할 새 지나간 1라운드. 2라운드도 어느새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사이 프로의 높은 벽도 실감했다.


“한 라운드를 치러보면서 프로의 세계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게 배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크게 느꼈죠. 언니들 신장도 그렇고 공을 다루는 것도 달라요. 고등학교 때는 이 정도 때리면 점수가 났는데 지금은 웬만해서는 포인트가 안나요. 어려워요.”


그래도 감독님과 언니들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단다. 지민경은 “감독님은 제가 때리고 싶은 대로 때리라고, 자신 있게 하라고 해주세요. 언니들도 다들 편하게 하라고 하고요. (김)해란 언니는 신인인데 어떻게 항상 잘할 수 있냐고 부담 갖지 말고 언니들 믿고 열심히 하라고 얘기해주셨어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고등학교 때 만큼 공격이 안돼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는 지민경. 그래도 언니들이랑 맞춰 가다 보면 잘 될 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내 ‘긍정모드’로 돌아왔다.


어렸을 적부터 쏟아졌던 스포트라이트에 대한 부담을 이제는 오히려 “고모(지경희 선수)한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해서 뿌듯한 조카가 될 수 있도록 할게요”라고 말할 만큼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인으로서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의 커리어를 향해 내딛고 있는 지민경. 그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다치지 않고 계속 경기에 뛰는 것이 목표에요. 한 가지가 더 있다면 신인상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라며 앞으로의 모습들을 기대케 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이 인터뷰는 지난 8일 진행됐음을 알려드립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들은 더스파이크 12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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