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세터 김사니, 무리해서 복귀시키지 않을 것”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11-11 2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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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최원영 기자] IBK기업은행 4연승 행진은 인천에서 끝이 났다. 그래도 귀중한 승점 1점을 얻었고, 선두를 지켰다.


IBK기업은행이 11 11일 오후 5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2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28-26, 29-31, 30-28, 10-15)으로 쓰라린 패배를 떠안았다.



주전 세터 김사니 공백이 드러났다. 이고은이 분발했으나 그 자리를 완벽히 채우진 못 했다. 경기 후 이정철 감독은 공격수들이 세터를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실 고은이도 어깨, 팔꿈치 등 몸이 안 좋다. 이렇게 경기를 쭉 뛰어본 적이 없어 공을 어디에 줘야 할 지 몰랐던 것 같다라고 평했다.



김사니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웬만하면 다음 게임도 쉬게 하려고 한다.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괜히 급하게 투입했다가 부상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심하게 관찰해 결정하겠다.” 이정철 감독 설명이다.



이어 그는 오늘 공격에서 해결해줘야 할 선수들이 못 했다. ()정아도 몸이 안 좋다. ()희진이가 제 역할을 못 해주다 보니 공격 분산이 잘 안 되고 한쪽으로 몰렸다. 오늘 홍역을 치렀으니 다음 경기에는 더 나아질 거라 믿는다라며 덧붙였다.



쓴 소리만 하지는 않았다. 이정철 감독은 고은이도 얼마나 답답했겠나. 세터라는 포지션이 쉽지 않다. 이렇게 경험을 쌓아가는 것이다. 오늘 어려울 거란 생각은 했다. 그래도 상대한테 승점 3점을 다 주지 않고 1점이라도 얻어온 것에 위안 삼겠다라고 전했다.




사진/ 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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