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남해/최원영 기자] 경희대가 조재성-김정호-알렉스 삼각편대 활약으로 2연승을 기록, 순항 중이다.
8월 19~26일 경상남도 남해에서 열리는 2016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 2차대회. 2일차에는 남자대학부 경희대와 중부대 경기에 이목이 쏠렸다. 강력한 C조 선두 후보 두 팀이 만났기 때문이다.
1, 2세트를 사이 좋게 한 세트씩 나눠가진 양 팀의 승부는 4세트에서 갈렸다. 경희대 1학년 레프트 김정호가 공격과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았다. 라이트 조재성과 센터 알렉스가 가세하며 중부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경희대가 세트스코어 3-1(25-22, 16-25, 25-18, 25-20)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희대 라이트 조재성이 팀 최다인 18득점(성공률 40.54%)을 올렸고, 레프트 김정호와 센터 알렉스가 각 15점, 11점을 기록했다. 특히 알렉스는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2개를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중부대는 레프트 신장호가 경기 최다 득점인 22점(성공률 51.22%)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라이트 김동영의 득점 지원(10득점, 성공률 36%)이 아쉬웠다.
한편, 지난해 대학배구리그, 대회, 전국체육대회 등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이름을 떨친 전통 강호 인하대는 명지대를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18)으로 가볍게 제압했다(A조).
B조에서는 경남과학기술대가 2학년 레프트 김인혁을 앞세워 충남대에 세트스코어 3-0(25-21, 27-25, 25-21)으로 깔끔히 승리했다. 이날 김인혁은 연속 서브에이스 4개와 블로킹 1개를 묶어 경기 최다 23득점(성공률 51.43%, 점유율 53.85%)을 올렸다.
C조 조선대는 경성대에 세트스코어 3-2(23-25, 25-20, 25-17, 22-25, 15-9)로 진땀 승을 거두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여자대학부에서는 단국대가 목포과학대를 3-0(25-20, 25-21, 25-19)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대회 2일차 경기 결과
단국대 3 - 0 목포과학대 (25-20, 25-21, 25-19)
조선대 3 - 2 경성대 (23-25, 25-20, 25-17, 22-25, 15-9)
경희대 3 - 1 중부대 (25-22, 16-25, 25-18, 25-20)
경남과기대 3 - 0 충남대 (25-21, 27-25, 25-21)
인하대 3 - 0 명지대 (25-17, 25-22, 25-18)
(사진 설명: 경희대 라이트 조재성)
사진/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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