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대회] 적수 없는 인하대, 대회 3연속 제패

최원영 / 기사승인 : 2016-07-08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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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최원영 기자] 인하대가 대학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지켜냈다. 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남자대학부 최정상에 섰다.


인하대는 77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2016 OK저축은행배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남자부 A그룹 결승에서 경기대를 만나 세트스코어 3-1(27-29, 25-19, 25-22, 25-13)로 역전승을 거두며 짜릿한 우승을 맛봤다.



1학년 라이트 한국민의 U20대회 차출로 어려움을 겪은 인하대. 대회 예선에서 중부대에 패하며 조 2(31패 승점9)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성균관대를 3-0으로 격파한 인하대는 기세를 몰아 경기대마저 제압하며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인하대 최천식 감독은 “1세트를 아쉽게 내줘 걱정했지만 이후 선수들이 집중력, 정신력을 발휘해줬다. 올해 첫 대회인데 우승해서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터 이호건과 레프트 차지환이 선보인 빠른 세트플레이가 승인이라고 밝혔다.



경기 수훈선수를 묻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박광희를 포함해 15명 선수 전원이다라고 답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이 순간을 마음껏 만끽하되 다음 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레프트 김성민이 경기 최다인 26득점(성공률 45.83%), 차지환이 18득점(성공률 40.54%)을 터트린 가운데 박광희가 15득점, 성공률 61.90%로 대회 MVP를 차지했다.



한편, 경기대는 레프트 황경민이 50.82%의 공격 점유율을 책임지며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30.65%로 다소 아쉬웠다. 센터 박대웅이 14득점(성공률 64.71%), 라이트 최명근이 7득점(성공률 38.89%)에 그쳤다.



1세트 초반 흐름은 경기대가 가져갔다. 인하대는 김성민과 차지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5-12를 만들었다. 경기대 박상훈이 연속 블로킹을 터트리며 점수가 팽팽해졌다. 듀스로 이어진 1세트는 정성환 서브에이스로 경기대가 승리했다.



인하대는 2세트 김성민-차지환-박광희가 삼각편대를 이루며 우위를 점했다. 박광희가 연속 득점에 이은 서브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세트 범실로 뒤처진 경기대는 황경민이 득점을 쌓으며 8-8 균형을 맞췄다. 이에 인하대는 김성민의 맹공과 차영석 블로킹을 묶어 16-11로 달아났다. 세트 후반 경기대가 23-22까지 추격했지만 인하대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4세트 이호건의 강 서브로 7-1, 손쉽게 리드를 잡은 인하대. 격차를 더욱 벌리며 18-9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 지었다. 박광희 손에서 터진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인하대가 대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해남대회 남자대학부 A그룹 수상내역


우승 / 인하대


준우승 / 경기대


3/ 성균관대, 중부대



최우수선수상 / 박광희(인하대)


세터상 / 이호건(인하대)


리베로상 / 이상혁(인하대)


감투상 / 차영석(인하대)


블로킹상 / 박대웅(경기대)


공격상 / 황경민(경기대)


수비상 / 이시우 (성균관대)


서브상 / 김량우 (중부대)


최우수지도자상 최천식 감독(인하대)


우수지도자상 김민수 코치(경기대)


심판상 김종흔






사진/ 한국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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