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정 16득점’홍익대, 명지대 꺾고 2연승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4-01 20: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서울/정고은 기자] 홍익대가 명지대를 셧아웃승으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홍익대가 1일 홍익대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13, 25-23)으로 승리했다.


경기는 일방적이었다. 홍익대는 명지대를 상대로 손쉽게 두 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3세트, 상대의 끈질긴 추격에 24-23으로 쫓기기는 했지만 집중력에서 앞서며 셧아웃 승을 따냈다. 홍익대가 서브(7-1), 블로킹(7-5)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명지대는 29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패배를 떠안았다.


분위기를 선점한 건 홍익대였다. 한성정의 득점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홍익대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과 블로킹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반면 명지대는 범실이 많았다. 범실을 쏟아내며 상대에게 득점을 헌납했고 그 결과 홍익대는 손쉽게 점수를 올리며 20-9로 앞서 나갔다. 명지대가 점수 차를 좁히기란 쉽지 않았다. 홍익대는 한성정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맞았고 신해성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홍익대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진선의 서브가 상대코트 깊숙이 꽂히며 홍익대는 초반 4-0으로 앞서 나갔다. 반면 명지대는 홍익대가 5점을 올린 후에야 김윤호의 득점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홍익대는 상대가 부진한 틈을 타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어느새 점수 차는 12-2가 됐다.


그러나 명지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홍익대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상대의 흐름이 이어지려던 찰나 전진선과 박철형의 득점으로 다시금 점수 차를 벌렸다. 23점에 먼저 올라선 홍익대는 상대의 연이은 범실로 2세트를 25-13으로 마무리했다.


3세트, 명지대가 힘을 냈다. 맥없이 무너졌던 앞선 두 세트와는 달리 끈질기게 상대를 물고 늘어졌다. 이여송, 박준혁, 배성근 등이 득점에 가담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범실을 쏟아내며 상대가 달아나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홍익대는 상대 범실 속에 서브와 블로킹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특히 서브에이스가 빛났다. 전진선과 박철형이 강한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이에 힘입어 홍익대는 19-9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지난 세트들과는 분명 달랐다. 명지대는 도건우, 이여송 등이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박차를 가했고 결국 상대를 1점차로 뒤쫓는데 성공했다. 24-23이 됐다. 그러나 홍익대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홍익대는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한성정의 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