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경남과학기술대(이하 경남과기대)가 두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경남과기대는 31일 경남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A조 조별예선전에서 15득점을 올린 에이스 김인혁을 앞세워 목포대를 3-0(25-17, 25-21, 25-17)으로 꺾고 홈에서 첫 승을 선물했다,
김인혁을 필두로 강탄구, 김다용이 강력한 공격력을 뽐낸 경남과기대. 1세트 중반부터 김영진, 김태완이 수비라인을 잘 지켜줬고, 김인혁 강타가 상대 코트에 연이어 내리꽃히며 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에 목포대 반격이 시작됐다. 김선곤 공격이 불을 품으며 7-4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쏟아지는 범실 탓에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경남과기대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인혁의 시간차 공격과 강탄구 서브에이스가 성공,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목포대는 송주영을 앞세워 분위기를 돌리려 했지만, 경남과기대 기세 앞에선 역부족이었다. 경남과기대는 김태완, 김인혁이 공격을 성공시켜 2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올린 경남과기대는 3세트에 승기를 잡았다. 김인혁, 김태완 강타와 상대 범실에 편승, 17-8까지 앞섰다. 이후, 김다용이 전위에서 공격을 성공, 이날 경기 마지막 점수를 올렸다.
경남과기대 에이스 김인혁은 “올시즌 7승 이상을 거두고 싶다. 또한 각 팀별로 한 경기씩 이기고 싶다.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목표를 밝혔다. 함현태 역시 “마지막 시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결과 *
경남과기대(1승 1패) 3(25-17, 25-21, 25-17)0 목포대(2패)
* 선수별 기록 *
경남과기대
김인혁 15득점, 공격성공률 45.16%, 블로킹 3개
강탄구 9득점, 공격성공률 50%, 블로킹 3개
목포대
류명호 12득점, 공격성공률 52.17%
김선곤 11득점, 공격성공률 50%
# 사진 : 대학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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