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배구리그] '서브, 블로킹 우위 점해' 경희대, 한양대 꺾고 첫 승

권민현 / 기사승인 : 2016-03-31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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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울/최원영 인터넷 기자] 경희대가 벽을 높게 쌓았다. 블로킹 21개를 기록하며 한양대를 틀어막았다.



경희대는 31일 서울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조별리그 B조 예선전에서 한양대를 세트스코어 3-1(25-27, 25-18, 25-18, 25-21)로 꺾고 1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블로킹 21-8, 서브 7-2라는 수치가 말해주듯,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레프트 박종필이 블로킹 5개, 서브에이스 3개 포함 양팀 최다인 20득점(공격성공률 48%)을 기록했다. 센터 알렉스는 이날 경기 최다인 9개 블로킹을 해냈다. 강병모, 조재성이 각 13득점, 9득점을 올리며 이들을 뒷받침했다.



1세트 초반 한양대 기세에 밀린 경희대. 김정호가 앞장선 가운데, 이승호 페스페인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양대는 백민규, 추가량, 박태환을 앞세워 재역전에 성공,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경희대는 세터 이승호 대신 추도빈, 레프트 김정호를 강병모로 교체, 2세트를 맞았다. 높이를 강화하려는 의도. 조재성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블로킹 9개를 합작했다. 한양대는 상대 블로킹 라인을 뚫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기세를 올린 경희대는 추도빈 세트워크가 빛을 발하며 2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들어 경희대가 우위를 점했다. 원동력은 블로킹. 알렉스 높이를 앞세워 한양대 공격을 틀어막으며 세트를 가져갔다. 벼랑 끝에 몰린 한양대는 4세트 초반 반격을 가했다. 경희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박종필 서브에이스와 강병모, 조재성 공격이 연이어 성공, 승기를 잡았다. 이어 알렉스가 상대 공격을 땅에 떨어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희대는 이날 경기 승리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양대는 첫 승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 채 홈 개막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 경기 결과 *


경희대 3(25-27, 25-18, 25-18, 25-21)1 한양대



* 개인별 기록 *



경희대
박종필 20득점 공격성공률 48%
알렉스 15득점 공격성공률 46.15%, 블로킹 9개
강병모 13득점 공격성공률 40.91%



한양대
백민규 12득점 공격성공률 34.38%
문종혁 11득점 공격성공률 37.04%
박태환 11득점 공격성공률 66.67%



#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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