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한양대가 쾌조의 스타트를 장식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한양대는 25일 명지대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대학배구리그 조별리그 B조 예선전에서 주장 백민규를 필두로 박민범, 김대민이 고른 활약을 보인 끝에 명지대를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0)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초반부터 양 팀이 시소게임을 펼쳤다. 명지대는 도건우 공격과 신인 박준혁이 블로킹을 성공시켜 먼저 달아났다. 한양대는 백민규, 박민범 강타로 맞섰다. 이후, 한양대가 문종혁의 재치있는 공격과 상대 범실에 편승,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에도 한양대 기세는 계속됐다. 박민범, 박태환 강타가 상대 코트에 내리꽂히며 점수를 쌓았다 명지대는 연이은 범실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틈을 놓치지 않은 한양대는 박민범이 수비라인을 든든하게 지켰고, 박태환이 블로킹을 성공시켜 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 명지대 반격이 시작됐다. 김재남 블로킹과 이여송, 도건우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한양대는 박민범, 박태환 공격을 앞세워 분위기를 돌렸다. 명지대는 상대 공세에 급격하게 흔들렸다. 승기를 잡은 한양대는 백민규가 시간차 공격을 성공시켜 리그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 경기 결과 *

한양대 3(25-21, 25-19, 25-20)0 명지대

* 개인별 기록 *

한양대
김대민 10득점, 공격성공률 44.44%
백민규 9득점, 공격성공률 36.36%
박민범 9득점, 공격성공률 42.11%

명지대
도건우 10득점, 공격성공률 34.78%, 블로킹 2개
김윤호 8득점, 공격성공률 37.5%

# 사진 : 대학배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