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배구리그] 인하대·경기대, 나란히 첫 승 신고

권민현 / 기사승인 : 2016-03-23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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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지난 시즌 우승팀 인하대와 준우승팀 경기대가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인하대는 22일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6 전국대학배구리그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목포대에 세트스코어 3-0(25-20, 25-12, 25-21)으로 꺾었다. 김성민과 신입생 한국민이 맹활약을 펼쳤다.



첫 세트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인하대. 세터 이호건 세트워크가 빛을 발한 가운데, 심민교가 중앙에서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세트를 가져갔다. 이후에도 차지환, 송원근, 김성민이 공격에 가세했다. 목포대는 에이스 송주영을 앞세워 추격을 감행했으나, 송원근이 버틴 블로킹벽을 뚫기에 역부족이었다.



3세트에도 인하대 기세는 계속됐다. 김성민이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공격을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인하대는 24-21 상황에서 한국민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성민은 “범실이 많긴 했지만,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며 “올시즌에도 우승이 목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경기대는 같은날 경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3득점을 올린 에이스 황경민을 앞세워 1년만에 리그에 복귀한 경희대를 세트스코어 3-1(24-26, 25-23, 25-23, 25-21)로 잡았다.



박종필, 알렉스를 앞세운 경희대가 먼저 1세트를 가져간 상황. 경기대는 2세트부터 반격을 개시했다. 최명근이 강타를 때렸고, 박대웅 블로킹으로 2세트를 가져간 뒤 황경민을 앞세워 3세트마저 따냈다.



승기를 잡은 경희대는 4세트부터 치고나갔다. 황경민 공격이 불을 품었고, 최명근이 가운데를 든든하게 지키며 17-12로 달아났다. 이후, 박상훈도 득점에 가세, 승리를 낚았다. 황경민은 “같은 조에서 경희대가 가장 강한 상대라 생각하는데, 첫 경기에서 만나 승리를 거둬서 기분이 좋다”며 “좋은 신입생들이 들어왔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 사진 : 김대선 씨 제공(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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