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1’현대건설, IBK기업은행 제압하며 2연승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3-19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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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현대건설의 기세가 무섭다. 2연승을 거머쥐었다.


현대건설이 19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25-14, 25-21, 25-21)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의 기세가 매섭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셧아웃 승으로 끝냈다. 양효진(16득점), 에밀리(15득점), 황연주(13득점)의 삼각편대가 여전한 위력을 발휘했고 서브(6-0)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2연승을 챙겼다.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놨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박정아(19득점), 김희진(15득점)이 분전했지만 맥마혼의 빈자리를 느끼며 2연패를 떠안았다.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선점했다. 김세영의 서브에이스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현대건설은 황연주가 득점의 전면에 나서며 5-0으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양효진과 김세영, 에밀리도 득점에 가담하며 현대건설은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도 김희진과 박정아를 앞세워 점수를 올렸지만 쉽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지원이 미미했다. 현대건설은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1세트를 25-14로 마쳤다.


2세트,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박정아의 득점 아래 최은지가 뒤를 받쳤다. 현대건설은 양효진, 김세영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이어졌다. 동점에 동점이 반복되던 중 현대건설이 김세영의 속공과 염혜선의 서브에이스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기세를 올렸다. 상대의 추격에도 리드를 잃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박정아가 힘을 냈지만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양효진의 시간차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IBK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박정아를 필두로 채선아, 전새얀이 득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현대건설도 황연주를 앞세워 부단히 따라붙었고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황연주는 역전 득점과 함께 달아나는 득점을 안기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여기에 한유미와 양효진은 서브에이스를 추가하며 기세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리드를 내 준 이후로 좀처럼 따라붙지 못했다. 상대의 기세에 눌렸다. 점수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이 때 박정아가 나섰다. 분전하며 점수 차를 좁혀나갔다. 여기에 김희진의 득점이 더해지며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유리한 건 여전히 현대건설. 양효진의 시간차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시간차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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