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19득점’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으며 4연패 탈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2-13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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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현대건설이 도로공사를 잡으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건설이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부진에 허덕이던 현대건설이 상승세인 도로공사를 잡으며 4연패탈출에 성공했다. 특히나 부상에서 돌아온 양효진(19득점)의 활약이 빛났다. 에밀리(17득점)와 황연주(12득점)도 든든히 뒤를 받쳤다. 반면 이날 승리한다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도로공사는 시크라(21득점)가 분전했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했고 연승행진도 ‘3’에서 그쳤다.


1세트를 25-17로 잡은 현대건설. 그러나 2세트는 쉽지 않았다. 두 팀의 최다 점수 차는 3점. 그 정도로 승부는 치열했다. 후반 들어서도 승부는 쉽게 예측되지 않았다. 동점에 동점이 이어지며 점수는 23-23이 됐다. 그리고 현대건설이 힘을 냈다. 양효진의 시간차로 세트포인트를 맞은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블로킹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초반, 도로공사가 분위기를 가져갔다. 정대영의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린 도로공사는 상대의 범실로 초반 2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달아나지는 못했다.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것. 오히려 리드를 내주며 몰렸다. 그러나 이때 장소연이 블로킹으로만 3득점을 올리며 힘을 냈고 이에 힘입어 다시 리드를 되찾은 도로공사다.


현대건설도 부지런히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양효진의 속공을 시작으로 황연주의 서브에이스, 에밀리의 오픈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특히나 에밀리가 힘을 냈다. 에밀리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리드를 이어갔다.


도로공사도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고예림과 시크라의 득점으로 현대건설의 뒤를 쫓았다. 두 팀의 점수 차는 3점 내외. 하지만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앞섰다. 에밀리의 오픈으로 매치포인트를 맞은 현대건설은 에밀리의 백어택이 상대의 코트에 내리꽂히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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