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활약’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2연패 탈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6-01-27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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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각자 2연패를 안고 시작한 경기. 에밀리, 황연주, 양효진의 삼각편대를 앞세운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이 2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22, 16-25, 25-19)로 승리했다.


1, 2세트를 내리 따냈지만 3세트를 내주며 분위기를 내줬다. 더군다나 4세트 초반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앞섰다. 현대건설은 에밀리(20득점)와 황연주(18득점), 양효진(18득점)의 삼각편대가 활약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재영(20득점)이 분전했지만 발목부상으로 빠진 테일러의 공백이 아쉬웠다.


분위기를 선점한 건 현대건설이었다.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건설은 에밀리와 양효진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김세영과 정미선, 염혜선도 힘을 보태며 달아났다. 흥국생명은 테일러의 결장이 아쉬웠다. 득점을 책임져 줄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 뒤늦게 이재영이 힘을 냈지만 점수는 벌어진 뒤였다. 현대건설은 무난히 1세트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이 2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황연주와 양효진, 에밀리가 여전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흥국생명도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이재영과 이한비를 앞세워 1점차까지 뒤쫓았다. 그리고 마침내 김수지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 뒤치락 하는 접전을 펼쳤다. 먼저 세트포인트를 맞은 건 현대건설. 그리고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블로킹으로 2세트마저 가져왔다.


3세트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상대의 서브 범실로 5-5,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이후 김혜진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흔들렸다. 범실을 쏟아냈다. 2세트까지 상대보다 적은 범실을 기록했지만 3세트 중반, 범실 숫자가 같아졌다. 김혜진과 이재영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상대범실로 25점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한층 팽팽해졌다. 4세트 초반 양 팀은 동점에 동점을 반복했다. 먼저 치고 나간 건 흥국생명. 이재영의 연이은 득점으로 흥국생명은 앞서 나갔다. 현대건설도 부단히 따라붙었다. 그리고 에밀리의 연이은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이 탄력을 받았다. 승부를 뒤집었다. 양효진과 황연주가 득점을 올리며 오히려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기세를 타자 현대건설은 상대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고 양효진의 블로킹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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