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25점’ 현대건설 선두 굳히기 돌입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12-15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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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순항을 거듭하던 현대건설. 이제 굳히기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25점, 공격성공률 51%를 기록한 에밀리를 앞세워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5-19, 12-25, 25-19, 25-22)로 꺾고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에밀리에 양효진이 블로킹 3개 포함, 18점을 올렸다. ‘황연주 15점=승리’ 법칙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켓 벨(22점, 공격성공률 40.5%), 이소영(19점, 공격성공률 43.6%)이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실책을 연발, 2연패 늪에 빠졌다.



양효진이 중앙에서 속공을 성공시켜 상큼하게 출발한 현대건설. GS칼텍스도 물러서지 않고 맞섰다.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하게 전개된 가운데, 현대건설이 먼저 기선을 잡았다. 에밀리 공격을 시작으로 양효진이 강타를 때렸다. 여기에 염혜선이 2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가져온 뒤, 한유미가 세트를 마무리하는 공격을 성공시켜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 GS칼텍스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막내’ 강소휘가 선봉에 나섰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들었다. 서브에이스는 보너스. 여기에 이소영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7-2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중앙에서 양효진, 김세영이, 오른쪽에서 황연주를 앞세워 추격했다. 이 순간, 강소휘 서브가 위력을 발휘했다. 리시브라인이 흔들린 현대건설은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GS칼텍스는 더 거세게 몰아붙인 끝에 2세트를 만회했다.



분위기를 잠시 내준 현대건설은 3세트에 다시 찾아왔다. 세터 염혜선이 절묘한 세트워크를 앞세워 황연주, 에밀리를 살렸다. GS칼텍스 역시 점수차를 좁히는데 성공했지만, 좀처럼 역전시키진 못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강소휘 공격을 막아냈고, 황연주가 연이어 빠른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들어 GS칼텍스가 강소휘 서브를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현대건설 역시 2세트에서처럼 호락호락하게 당하진 않았다. 리시브라인을 재정비했고, 양효진, 에밀리, 황연주를 적극 활용, 분위기를 다시 찾아왔다.



GS칼텍스는 연이은 범실로 분위기를 내줬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김세영이 켓 벨 공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 사진 : 문복주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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