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22점' 현대건설, GS칼택스에 대역전승

권민현 / 기사승인 : 2015-10-15 23: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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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권민현 기자] 두세트를 먼저 내줬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였고, 승리를 일궈냈다.

현대건설은 15일 장충체육관에성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에밀리가 22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고, 양효진이 블로킹 3개 포함, 17점으로 활약한 현대건설이 세트스코어 3-2(16-25, 17-25, 25-23, 25-22, 15-10)로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꺾은 기세를 이어가려는 GS칼텍스가 초반부터 몰아치기 시작했다. 표승주가 2개연속 서브득점을 해낸 가운데, 켓벨과 배유나, 이소영의 강타가 연이어 상대 코트에 내리꽃히며 리시브라인을 흔들었다. 현대건설은 염혜선 대신 이다영을 투입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켓벨의 오픈공격이 위력을 발휘했고, 이소영의 강타가 연이어 성공하며 GS칼텍스가 먼저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먼저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들어 양효진의 3연속 서브득점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하지만, 1세트 9점을 몰아친 이소영이 강타를 내리꽃았고, 배유나가 4연속 서브득점이 이어지며 15-9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한송이의 강타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오픈공격과 김세영의 이동공격, 에밀리의 시간차로 점수차를 좁혔지만, 정지윤의 2단공격이 성공되며 GS칼텍스가 2세트를 따냈다.

두세트를 먼저 따낸 GS칼텍스의 기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켓벨과 이소영의 강타가 이어졌고, 표승주의 예리한 서브는 현대건설의 리시브라인을 흔들어놨다.

하지만, 이때부터 현대건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김세영의 이동공격과 황연주의 강타가 폭발했고, 이다영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이어지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에밀리의 서브가 상대 코트에 꽃히며 현대건설으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들어 현대건설이 에밀리의 강타와 양효진의 속공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잡는 듯 했다. 이에 GS칼텍스도 배유나의 이동공격과 캣벨, 이소영의 강타로 맞불을 놨다. 이 와중에 양효진과 김세영을 앞세운 현대건설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GS칼텍스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고, 어설프게 넘어온 공들은 바로 상대 코트에 내리꽃았다. 여기에 한유미와 양효진이 켓벨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마지막 세트를 맞은 양팀의 대결은 진흙탕 싸움으로 돌입했다. GS칼텍스는 캣벨이 에밀리, 한유미의 공격을 사전에 막아냈고, 표승주와 배유나도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현대건설도 양효진이 높이를 이용한 속공을 성공시켰다.

현대건설의 반격에 당황한 GS칼텍스는 이소영과 배유나가 차례로 범실을 범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현대건설은 염혜선의 서브득점과 양효진의 속공이 이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서 양효진이 캣벨의 공격을 막아냈고, GS칼텍스 이소영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사진_더스파이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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