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한양대 신입 세터 이현승 “폭넓은 공격수 활용, 제 역할이죠”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7 2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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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용인/서영욱 기자] 한양대 세터진을 책임질 이현승이 대학 첫 대회를 앞두고 있다.

2019년 대학배구 정규리그 1위 팀은 올해 새로운 전력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주전 중 세 명(김지승, 홍상혁, 구자혁)이 팀을 떠나고 그 자리를 1, 2학년 자원들이 메운다. 그중 김지승(이상 KB손해보험)이 떠난 주전 세터 자리는 2019년 19세이하유스대표팀 출신 신입생 이현승(190cm)이 채울 예정이다. 이현승은 쌍둥이 형제인 이현진(195cm, OPP)과 함께 한양대에 입학했다.

한양대 역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팀 훈련을 많이 진행하지 못한 가운데 최근 연습경기로 손발을 맞추고 있다. 26일에는 용인 대한항공 연습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연습경기를 치렀다. 한양대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많다. 7월 6일부터 열리는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까지 준비기간도 얼마 남지 않아 이런 연습경기 한번 한번이 소중한 상황이다.

26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이현승과 공격수들의 호흡은 완벽하진 않았다. 상대적으로 높은 대한항공 사이드 블로커들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이현승은 미들블로커를 활용한 속공과 변칙 공격으로 해법을 찾으려 했다.

경기 후 만난 이현승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연습경기 경기력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이다. 그는 “훈련 때나 평소에는 팀 분위기가 좋은 데 오늘은 조금 위축된 상태로 경기한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주전 세터로 나설 이현승은 신입생답게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팀에서 막내인 만큼 파이팅도 가장 크게 해야 하고 더 열심히 뛰어다녀야 한다. 형들에 맞춰서 더 정성스럽게 올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호흡을 맞추는 게 어느 포지션보다 중요한 세터이기에 코로나19로 인한 최근 훈련 환경은 이현승에게 악재로 다가왔다. 5월까지도 제대로 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현승은 “코로나19가 터지기 전까지는 전지훈련도 다니면서 합을 맞췄는데 코로나19 문제가 심각해진 이후에는 훈련을 거의 못 했다”라며 “개인 운동만 하다가 6월 들어서야 다시 모여서 훈련했다”라고 돌아봤다.

세터로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현승이 신경 쓰고 있는 건 여러 공격수를 활용한 경기 운영이었다. “우리 팀은 누구 한 명에 의존하는 게 아닌 모든 공격수를 활용하는 팀이다. 그래서 내가 더 집중해서 올려야 한다”라고 말한 이현승은 “고등학생 때는 팀 내 미들블로커 키가 작아서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대학은 미들블로커 형들 신장이 좋아 더 쉽게 활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성대회로 대학 무대 첫 대회를 치를 이현승의 목표는 유스대표팀 동기인 정한용(홍익대), 박승수(한양대)와 마찬가지로 신인상과 우승이었다. 이현승은 “당연히 대회에서는 우승하는 게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 세터가 신인상을 받기 쉽지 않지만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용인/서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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