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감명 받았어요" 이재영-이다영이 홍천 꿈나무들에게 전한 '선한 영향력'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2 23:10:10
  • -
  • +
  • 인쇄


[더스파이크=홍천/이정원 기자] "이재영-이다영 선수가 유소년 클럽에 많은 도움을 주려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도 감명받았어요. 아이들이 이재영-이다영 선수처럼 인성이 바른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홍천중등여자배구클럽 김종덕 단장이 바란 아이들의 이상적인 모습이다.

전국 최초의 클럽 전문팀인 홍천중등여자배구클럽이 지난 20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홍천중등여자배구클럽은 지난 2019년 10월, 대한민국배구협회에 국내 20번째로 여중 배구팀으로 선수 등록을 마쳤다.

홍천중등여자배구클럽은 김종덕 단장, 이희수 부장, 김태훈 코치, 선수단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배구부 단 한 곳(홍천 남산초 여자 배구부) 밖에 없던 홍천에 새로운 배구부가 창단된다는 소식이 들리자 여기저기서 축하 인사를 전했고, 홍천군체육회에 기부금도 전달했다. 흥국생명 '쌍둥이' 이재영-이다영의 기부 소식도 화제를 모았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홍천 지역사회의 초·중·고 배구 꿈나무 육성 발굴에 힘써 달라는 의미로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지원했다. 두 선수는 팀 훈련 사정으로 인해 직접 창단식에는 오지 못했으나 보도자료를 통해 기부금을 건넨 소감을 전했다.

이다영은 "전국 최초로 전문 클럽팀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작게나마 정성을 보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재영 역시 "올해부터 인천 지역의 배구 꿈나무들을 후원해왔다. 앞으로도 배구를 통해 얻은 것들을 나누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실력은 그 누구도 의심치 않는다. 이미 국가대표 주전으로 성장했으며, 김연경과 함께 한국 배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이들이 실력도 으뜸이 아니라 마음 씀씀이도 으뜸이다. 흠잡을 데가 없는 선수들이다. 홍천군 관계자들 역시 홍천중등여자배구클럽 선수들이 이재영과 이다영처럼 실력과 마음 씀씀이가 으뜸인 선수로 자라길 바라고 있다.

홍천군체육회 박상록 회장은 "우리나라 간판인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꿈나무들을 위해 기부를 해 줘 고맙다"라며 "두 선수들의 지원에 우리가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선수가 잘 성장하는 것뿐이다. 선수들이 이재영-이다영 선수처럼 큰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홍천중등여자배구클럽 김종덕 단장은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유소년 클럽에 많은 도움을 주려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이들도 많은 감명을 받았다. 아이들이 이재영-이다영 선수처럼 인성이 바른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이재영은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CMS와 함께하는 2019 동아스포츠 대상'에서 여자 프로배구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어 받게 된 상금 1천만 원을 연고지 유소년 배구 발전 기금으로 전달했고, 지난 2월에는 팬카페 '재영타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천만 원을 기부했다.

또한 지난 4월 FA 계약을 맺은 이재영과 이다영은 가족회의 끝에 1억원 기부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이들은 실력으로도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받을 뿐만 아니라 선행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코로나19 물품 기부 전달식에서 만난 이재영은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끔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다. 부모님께서도 적극적으로 하라고 이야기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재영과 이다영의 선한 영향력은 어린 꿈나무들에게 본보기가 되기 충분하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꿈나무들도 언니들의 뒤를 밟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되어 미래의 후배들에게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물론 이재영과 이다영 이외에도 많은 선수 및 배구계 관계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을 펼치며 배구계 발전에 힘쓰고 있다.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홍천군 배구계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선사한 이재영과 이다영. 어쩌면 이들이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실력도 으뜸이지만 착한 인성, 화끈한 팬 서비스, 꿈나무들을 생각하는 마음 역시 '진정한 프로'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