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근영중과 전주근영여고가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재단의 전주근영중과 전주근영여고는 21일 전북 정읍에서 열린 2023 정읍 내장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내장산배)에서 각각 여중부와 여고부 정상에 올랐다.
전주근영중은 일신여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3세트까지 간 승부에서 고비도 있었다. 근영중은 3세트 14-11로 앞서고 있었지만, 연달아 일신여중에 4점을 내주며 14-15로 매치 포인트를 내주게 됐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역전에 성공하며 17-16으로 매치 포인트를 따냈고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전주근영중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2관왕을 달성했다.
전주근영여고와 중앙여고는 앞서 태백산배 예선에서 성사됐다. 그때 전주근영여고가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이번 결승에선 중앙여고가 1세트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큰 점수 차로 세트를 따냈지만, 전주근영여고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세트를 주고받는 걸 반복하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갔다.
5세트 경기력은 달랐다. 마지막 세트에서 전주근영여고가 중앙여고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11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KGC인삼공사 이소영이 활약할 당시 이후 올라간 정상이며, 이번 대회에서 전주근영중과 함께 나란히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한편 남고부 결승에선 순천제일고와 수성고가 2023 춘계연맹전 준결승에 이어 다시 마주 봤다. 당시 순천제일고가 세트스코어 3-1로 이겼고, 이번에도 똑같이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춘계연맹전에 이어 내장산배까지 우승하며 순천제일고는 수성고와 나란히 2023년에 2관왕을 하게 됐다.
남중부 결승엔 송산중과 인하사대부중이 만나, 송산중이 2015년 이후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송산중은 결승까지 포함해 무려 5일 연속 풀세트 경기라는 강행군 속에서 값진 결과를 얻었다.
21일 경기 결과
남고부 결승전
순천제일고 3-1 수성고 (25-20, 20-25, 25-22, 25-19)
남중부 결승전
송산중 2-1 인하사대부중 (25-19, 16-25, 15-13)
여고부 결승전
전주근영여고 3-2 중앙여고 (19-25, 27-25, 25-22, 19-25, 15-9)
여중부 결승전
전주근영중 2-1 일신여중(20-25, 25-21, 18-16)
<수상내역>
남고부
우승 : 순천제일고
준우승 : 수성고
3위 : 천안고, 경북체고
최우수선수상 : 임정식(순천제일고)
우수상 : 김문규(수성고)
세터상 : 김지수(수성고)
리베로상 : 최보민(순천제일고)
아포짓 스파이커상 : 김우철(경북체고), 남성고(문시훈)
아웃사이드 히터상 : 임태호(순천제일고), 박찬근(천안고)
미들블로커상 : 김찬중(천안고), 박범진(송림고)
우수공격상 : 이주현(제천산업고)
공격상 : 백수현(순천제일고)
수비상 : 권두완(경북체고)
서브상 : 이한결(대전중앙고)
블로킹상 : 푸제(수성고)
여고부
우승 : 전주근영여고
준우승 : 중앙여고
3위 : 세화여고, 한봄고
최우수선수상 : 최유림(전주근영여고)
우수상 : 이윤신(중앙여고)
세터상 : 정민서(전주근영여고)
아웃사이드 히터상 : 양태원(세화여고), 윤희진(한봄고)
미들블로커상 : 손채원(세화여고), 오나영(선명여고)
아포짓 스파이커상 : 장지혜(한봄고), 최영혜(제천여고)
리베로상 : 도혜리(중앙여고)
우수공격상 : 배채은(전주근영여고)
공격상 : 김예원(전주근영여고)
수비상 : 오혜림(대전용산고)
블로킹상 : 백채희(중앙여고)
서브상 : 류혜선(일신여상)
남중부
우승 : 송산중
준우승 : 인하사대부중
3위 : 태릉중, 대연중
최우수선수상 : 이은석(송산중)
우수상 : 정준혁(인하사대부중)
세터상 : 최민석(송산중)
아웃사이드 히터상 : 임세훈(대연중), 박현준(태릉중)
미들블로커상 : 김민준(태릉중), 강세훈(진주동명중)
아포짓 스파이커상 : 안현수(대연중), 최재원(각리중)
우수공격상 : 김우린(송산중)
우수수비상 : 유성훈(송산중)
공격상 : 윤태건(인하사대부중)
수비상 : 김승재(연현중)
블로킹상 : 한동현(인하사대부중)
서브상 : 이주호(일직중)
여중부
우승 : 전주근영중
준우승 : 일신여중
3위 : 수일여중, 경남여중
최우수선수상 : 유다은(전주근영중)
우수상 : 정태빈(일신여중)
세터상 : 오현아(전주근영중)
우수공격상 : 홍지윤(전주근영중)
우수수비상 : 정가영(일신여중)
공격상 : 김아란(수일여중)
수비상 : 이혜정(부평여중)
블로킹상 : 손은서(경남여중)
서브상 : 김수진(원곡중)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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