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한양대 ‘든든한 기둥’ 주장 양희준 “책임감 있는 선수로 성장할 것”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6-30 23: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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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돋보이진 않더라도 묵묵하게 제 역할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한양대는 6월 30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A조 성균관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해 대회 첫 승전고를 울렸다.

 

한양대가 첫 승을 거두기까지 주장 양희준(3학년, 201cm, MB)의 역할이 상당했다. 어려운 상황마다 선수들을 다독이며 주장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블로킹으로 4득점을 따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지난 경기 패배해서 아쉬움이 컸다. 그래서 이번에는 팀원들과 잘 웃고 즐기면서 했더니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셧아웃 승리를 챙겼지만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 한양대다. 범실이 잦았고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양희준은 “팀 범실이 너무 많았다. 경기 내내 세터랑 연습했던 것이 잘 안 나온 것 같다. 최고참으로 코트 안에서 해줘야 하는 것도 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내가 해결해야 할 공을 처리하지 못한 게 미안하다. 그래도 다른 부분은 연습한 대로 나온 것 같아 만족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내며 경기력을 돌아봤다.

 

“큰 키에 비해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파이팅도 좋다. 일대일 상황도 자신 있다”라고 본인의 강점을 말한 양희준의 롤모델은 한국전력 신영석이다. 신영석은 대한민국 최고 미들블로커로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양희준은 “신영석 선수는 미들블로커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기부터 모든 부분에서 다 뛰어나신 분이다. 경기 영상을 보면서 많이 공부하고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어떤 선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그는 “제 자리에선 책임감 있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팀원들 뒤에서 돋보이지는 않더라도 묵묵히 제 할 일을 하면서 도움이 되고,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답했다.

 

덧붙여 “5년 뒤엔 프로에 진출해 팀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가 되어 있으면 좋겠다”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 집중해서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호흡을 많이 맞춰야 할 것 같다.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이번 대회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영상 촬영 편짐=고성/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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