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내뿜은 경기대, 조선대 잡고 4강 희망 이어가 [고성대회]

고성/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3 21: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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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가 조선대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며 4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경기대는 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조선대와 예선전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8, 25-13)으로 이겼다.

배상진(3학년, 186cm, WS)이 양 팀 최다 득점인 18점, 배민서(4학년, 196cm, MB)가 12점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대는 서브(5-1)와 블로킹(7-5)에서도 조선대보다 앞섰고 팀 공격 성공률도 59%로 좋았다.

반면 조선대는 결정적 한 방이 아쉬웠다. 점수에 리드를 잡고 있을 때나 달아나야 하는 상황에서 범실로 기세가 꺾였다. 박승환(4학년, 185cm, WS)이 12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경기대가 주도했지만, 조선대의 기세도 상당했다. 경기대는 배상진이 1세트에 9점을 올리며 공격에 앞장섰고, 점수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범실이 많았고 상대에게 추격 기회를 내줬다. 조선대는 박승환을 필두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승부는 듀스까지 이어졌다.

후반 집중력에선 경기대가 웃었다. 세트포인트를 따낸 상황에서 배민서가 박승환의 블로킹 득점을 잡아내며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에는 치열했다. 중반부터 경기대가 조선대의 리시브를 흔들면서 경기 분위기를 잡았다. 배민서가 이번 세트에만 9번의 서브 시도를 가지면서 연속 득점 기회를 따냈고, 그중 서브에이스 2개를 따냈다. 블로킹도 3개를 터트리며 좋았다.

경기대는 공격 성공률이 53%에서 59%로 올라간 반면, 조선대는 48%에서 42%로 떨어졌다. 세트 중반부터 점수 간격을 계속 넓히며 25-18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3세트도 경기대가 이전 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세트를 거듭할수록 경기대 화력이 불을 뿜었다. 상대 기세에 주춤해버린 조선대는 상대에게 계속 끌려다녔고, 결국 경기대가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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