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GS칼텍스 '흥부자' 권민지 "1년차에 안 보이던 게 이젠 조금씩 보여요"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4 23: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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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1년 차 때는 안 보이던 게 이제는 조금씩 보여요."

 

GS칼텍스의 미래라 불리는 권민지(18)는 데뷔 첫 프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권민지는 "제2의 표승주로 키우고 싶다"라는 차상현 감독의 바람에 따라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본 포지션인 윙스파이커뿐만 아니라 아포짓 스파이커, 미들블로커 자리도 훈련하고 있다. 

 

현재는 만족스러운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9월 초 막을 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도 중앙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차상현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권민지하면 빠지지 않는 게 바로 '흥'이다. 이소영은 권민지를 웜업존의 리더라고 칭할 만큼, 권민지는 코트 밖에서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코트 위에 있는 선수들을 응원한다. 한국배구연맹(KOVO) 아카이브에서 권민지를 검색하면 환하게 웃는 사진이 대부분이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만난 권민지는 "웜업존에서 파이팅을 해줘야 코트 안에서도 힘이 난다. 다 같이 파이팅을 하려고 한다"라고 웃었다. 

 

이제 프로 2년 차이지만, 그녀는 언니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배구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슬기로운 데뷔 첫 비시즌 생활을 보내고 있다. "언니들이랑도 친해지고 1년 차 때는 안 보이던 게 이제는 조금씩 보인다."

 

컵대회에서 권민지는 GS칼텍스의 보물이었다. 김유리가 흔들릴 때마다 들어가 미들블로커 한수지의 짝꿍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도 중앙 플레이가 어렵다고 웃었다.

 

권민지는 "감독님께서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보다는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요구하신다. 평상시에도 공격 훈련을 많이 한다. 컵대회 때 중앙에서 뛰었는데 어려웠다. 블로킹 따라가기가 힘들더라. 아직은 윙스파이커 포지션이 편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래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게 재미있다. 속공이나 시간차 공격, 블로킹에서 더 힘을 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권민지는 이제 어엿한 선배가 된다. 오는 16일 신인드래프트에서 팀에 지명을 받은 제천여고 김지원과 중앙여고 오세연이 합류한다. 드디어 막내 탈출이다.  

 

권민지는 "아직 후배들과 친하진 않기에 친해져야 될 것 같다. 우리 팀 후배니까 시즌 때 잘 했으면 좋겠다. 언니들만 잘 따라가면 잘 할 것이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권민지는 "2년차 징크스? 그런 것은 없다. 생각하지도 않았다. 내가 잘 하는 것에만 집중하겠다. 1년 차 때보다는 달라졌다는 말을 듣고 싶다. 파이팅 있고 활기 넘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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