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인하대, 2연승 질주…홍익대‧충남대는 5세트 혈투 끝 극적인 역전승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6-29 23: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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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29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2일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남대부 A조에선 명지대와 충남대가, B조에서는 홍익대-경희대, 인하대-중부대, 경상대-조선대가 맞붙었다.

 

인하대는 중부대에 3-1 승리를 거뒀다. 블로킹 12개로 견고한 벽을 세웠고, 신호진(190cm, 3학년, OPP) 25점, 홍동선(199cm, 2학년, WS) 15점, 바야르사이한(198cm, 3학년, OPP)이 블로킹 5개를 묶어 15점으로 맹활약했다. 중부대는 1세트와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구교혁(3학년, 192cm, WS) 15점, 윤길재(190cm, 4학년, WS) 13점으로 분전했다.

 

홍익대는 경희대에 세트 스코어 3-2(23-25, 18-25, 25-18, 26-24, 15-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 2세트를 뺏기면서 짙어졌던 패색, 3세트를 만회한 후 돌입한 4세트 17-23을 28-26으로 만들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원투펀치 정한용(2학년, 195cm, WS) 28점, 이준(3학년, 190cm, WS) 17점으로 활약했고, 4세트 정태준의 연속 블로킹도 승리에 보탬이 됐다. 분위기를 주도했던 경희대는 잦은 범실에 무너졌다. 김인균(4학년, 190cm, WS)이 팀 내 최다 28점으로 분전했다.

 

경상국립대는 조선대를 잡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소진석(1학년, 187cm, OPP)이 22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진장우(3학년, 187cm, WS) 16점, 노정균(3학년, 190cm, WS) 13점으로 보탬이 됐다. 조선대는 화력 싸움에서 밀리면서 분패했다.

 

충남대는 명지대에 극적인 5세트 승부 끝 경기를 가져오며 웃었다. 4세트 다잡은 승부를 놓친 뒤 돌입한 5세트, 초반부터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며 2-7로 뒤처졌지만 상대 연속 범실을 유도,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승전보를 울렸다. 정재현(187cm, 3학년, OPP) 26점, 장아성(186cm, 1학년, WS) 17점, 박민엽(196cm, 4학년, MB) 14점, 김승현(185cm, 2학년, WS) 10점을 기록했다.

 

남대부에 앞서 열린 여대부 경기는 우석대가 목포과학대를, 단국대가 호남대를 꺾고 각각 2연승을 내달렸다. 목포과학대와 호남대는 전날 패배와 함께 대회 2연패를 떠안게 됐다.

 

2일차(29일)경기 결과

남대부 A그룹 A조

충남대(1승) 3-2 명지대(1패) (28-26, 22-25, 25-19, 22-25, 15-9)

 

B조

홍익대(1승 1패) 3-2 경희대(1승 1패) (23-25, 18-25, 25-18, 26-24, 15-8)

인하대(2승) 3-1 중부대(1승 1패) (25-19, 23-25, 25-11, 25-16)

경상대(1승 1패) 3-1 조선대(패) (25-21, 25-22, 17-25, 25-19)

 

여대부

우석대(2승) 3-1 목포과학대(2패) (16-25, 25-19, 25-21, 25-23)

단국대(2승) 3-0 호남대(2패) (25-10, 25-17, 25-10)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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