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TV] '도로공사 게임체인저' 전새얀 "이번엔 무조건 우승해야죠"

김천/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9 22: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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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목표는 무조건 우승."

한국도로공사 전새얀은 2020-2021시즌 문정원과 번갈아가며 날개 공격수 한자리를 책임졌다. 30경기(119세트)에 출전해 140점, 공격 성공률 31.09%, 리시브효율 27.37%를 기록했다. 총 득점은 커리어 하이다.

전새얀은 '게임체인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팀이 흔들릴 때, 분위기 반전이 필요할 때 들어가 언제나 김종민 감독의 믿음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펼쳐 생긴 별명이다. 팬들 역시 주전으로 나설 때나 백업으로 준비할 때나 항상 자기 몫을 하는 전새얀에게 응원을 보낸다. 

최근 <더스파이크>와 만난 전새얀은 "선발로 들어갈 때가 있고, 교체로 들어갈 때가 있다. 교체로 들어가면 마음가짐이나 준비 방식이 완전히 달라진다. 교체로 들어갈 때는 ‘경기 분위기 한번 바꿔보자’라는 마음을 가진다. ‘나로 인해 팀의 분위기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2020-2021시즌 '게임체인저'로서 활약이 특히 빛났던 경기가 있다. 지난 2월 7일 열린 5라운드 IBK기업은행전이다. 도로공사는 당시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상태에서 4세트도 7-17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전새얀은 4세트 중반 들어가 연속 3점을 올리며 대역전승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로공사는 그날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전새얀 역시 그날을 잊지 못한다.


"4세트를 밖에서 보는데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끼리 한 이야기가 ‘감독님 뒷모습만 봐도 엄청 화나있다. 우리 김천 내려가서 또 연습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었거든요(웃음). 어떻게 하다 4세트 중반에 제가 들어갔는데, 10점차라는 것을 생각 안 하고 자신 있게 플레이했던 것 같아요. 한 점, 한 점 추격하다 보니 동점이 되고 또 역전이 되더라고요. 이기고 나서는 정말 소름이 돋았죠." 전새얀의 말이다.
 

 

지난 시즌 도로공사는 IBK기업은행과 봄배구 막차 경쟁에서 승점 1점 차이로 밀려 4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두 시즌 연속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래서 다가오는 시즌 플레이오프에 대한 열망이 강한 도로공사와 전새얀이다.

전새얀은 "최근 몇 년간 하위권에 있었다. 올라가고 싶다. 이젠 정말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선수들 개개인 능력은 좋다. 조직력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처음부터 끝까지 기복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문)정원 언니와 경쟁을 해야 하지만 각자 들어갈 때마다 제 몫을 한다면 분명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리시브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봄배구에 가기 위해서는 번뜩이는 활약을 펼칠 선수가 나와야 한다. 전새얀이 생각하는 2021-2022시즌 도로공사의 키플레이어는 누구일까. 전새얀은 세터 이고은을 뽑았다. 김종민 감독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키플레이어로 뽑고 있는 이고은이다.

"아무래도 고은 언니가 아닐까 싶어요. 세터는 팀을 이끌어야 하는 포지션이잖아요. 많이 힘들겠지만 언니 역할이 중요하다고 봐요. 켈시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뛰니까 다른 팀들에 비해 호흡을 맞추는 데에는 유리할 거라 생각해요."

"지난 시즌 GS칼텍스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엔 꼭 이겨보고 싶다"라고 또 다른 목표도 덧붙인 전새얀은 끝으로 "앞으로도 우리 팀과 나 모두 응원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사라져 경기장에서 뵐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팬이 묻고 스타가 답하다' <팬터뷰>의 여덟 번째 주인공 전새얀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는 <더스파이크> 8월 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_김천/문복주 기자
영상 촬영 및 편집_김천/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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