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복 받은 남자”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이정원의 발리볼데이트]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2 13: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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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지도자로서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선수 생활은 냉정히 말해 실패로 끝났다. 그래서 차상현 감독은 선수 육성에 더욱 힘을 쏟는다. 확실한 목표의식 아래 자신의 배구 밑그림을 그리고 있고, 또한 자신이 데려온 선수는 어떻게 해서든 책임을 지려는 사람이다. 배구인들의 배구 인생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이정원의 발리볼데이트’ 첫 주인공으로 코트 안에서는 냉철한 승부사, 코트 밖에서는 친근한 아저씨로 불리는 차상현 감독을 만났다.

 


선수 차상현
“신장의 한계 느꼈다”
Q. 어쩌다 처음 배구와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요.

초등학교 4학년 2학기인가, 처음 운동을 시작했어요. 그때는 육상부였습니다. 한 번은 체육대회를 했는데, 배구부 코치님이 ‘집이 어디냐’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는데 또래보다 키가 컸거든요. 예전에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방지섭이라는 친구랑 함께 육상부에 있다 배구부에 들어왔어요. 그때는 육상보다 배구가 인지도가 있었으니까 선택을 하게 됐죠.

Q. 고등학교 시절까지 경상도에서 꾸준히 배구를 하다 경기대에 진학했어요. 학생 시절을 한 번 회상해 본다면요.

우리 때는 수업을 거의 못 들어갔어요. 수업을 들어가더라도 집중을 하지 못했죠. 공부에 대한 자신도 없었고, 운동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학창 시절 특별한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수학여행도 초등학교가 마지막이에요. 제가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과를 나왔는데 과 MT도 가본 기억도 없어요.

Q. 경기대 다닐 때에는 농구대잔치 인기가 어마어마했던 걸로 기억해요.

드라마 ‘마지막 승부’ 때문에 농구 인기가 좋아지고 있었어요. 그래도 제가 대학 다닐 때는 배구 인기가 더 많지 않았나(웃음). 그때는 대학이랑 실업팀이랑 함께 실업대학연맹전을 가졌어요. 한 번은 경기대가 현대자동차랑 성균관대 등이랑 해서 4강에 올라간 적이 있었는데 체육관 열기가 정말 뜨거웠어요. 그러다 삼성화재가 계속 우승을 하면서 그 뒤로 인기가 조금 떨어지지 않았나 싶어요.

Q. 상무 시절을 제외하곤 삼성화재에서만 뛰었습니다. 삼성화재에서 느낀 게 많았을 것 같습니다.

대학교 때부터 신장의 한계를 느꼈어요. 그러다 보니 그때부터 지도자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뭐든지 기록하고, 지도자 관련 책도 많이 봤고요. 삼성화재를 가면서 멘토로 잡았던 분이 신치용 감독님이에요. 그분이 가지고 있는 배구 철학도 철학이지만 지도자 철학이 좋았어요. 신치용 감독님이 발휘하는 기지 등이 피부로 느껴졌어요. 그리고 삼성화재 멤버가 정말 어마 무시했어요. 뛸 자리는 없고 하니 빨리 지도자로 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혼하고 곧바로 은퇴를 했죠.

서른 살에 은퇴를 했는데 그때 곰곰이 생각을 해봤어요. ‘내 주위에 누가 있을까’라고 생각해 봤는데 90%가 배구인이더라고요. 1년 정도 삼성화재에서 보험소장 생활을 했어요. 그때 느낀 게 ‘아 배구가 더 재밌고 내 적성에 맞는구나’였어요(웃음). 그 뒤로 쭉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죠. 아, 잠시 카페 운영한 건 빼고요(웃음).

Q.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한 시절은 어땠나요.

배구를 잘 하는 선수들이 워낙 많았어요. 수준이 정말 높았어요. 기량 높은 선수들을 많이 보니, 제 실력을 깨달았죠. 그러다 보니 훈련도 못 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그래서 저는 우리 선수들을 놓지 않고 꾸준하게 성장시키고 싶어요. 항상 우리 코치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지도를 하면서 선수 입에서 ‘우리는 무슨 훈련을 했는지 모르겠다. 왜 안 시켜주냐’는 이야기는 듣지 말자’라고 했어요. 그래서 호되게 훈련을 시키죠.

Q. 삼성화재는 팀 훈련이 힘들다고 소문이 났어요. 그때 얼마나 힘들었나요.

빈틈이 없었어요. 그냥 훈련이 하루 일과였어요. 예전에 김성근 감독님 책을 본 적이 있어요. 거기서 공감되는 구절이 있었어요. ‘훈련을 빡세게 하면 그 훈련량이 아까워서라도 이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는 문장이었어요. ‘쟤들은 한 시간, 두 시간 훈련하고 이겼네. 우리는 훈련 많이 했는데 왜 져야 해?’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러면 억울함, 승부욕이 막 생겨요.

Q.삼성화재 활약상은 알려진 게 없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나요.

정확한 연도는 기억이 안 나는데 전국체전에서 주전으로 나서 우승을 한 적이 있어요. 그 때 대표팀 형들이 다 빠져나갔거든요. 전국체전은 토너먼트잖아요. 한 번 지면 끝이에요. 그런데 1차전 상대가 현대자동차였죠. 후일담으로 당시 신치용 감독님, 신영철 코치-서남원 코치님이셨는데 미리 짐을 싸놓고 경기장에 오셨다고 하더라고요. 우리가 질 줄 알았던 거죠. 당시 (최)태웅이가 세터를 하고 (석)진욱이와 제가 윙스파이커로 가고, 미들블로커에 (김)규선이형이랑 신정섭이 있었고요. 아포짓은 윤종권이 봤어요. 현대자동차는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베스트 라인업이 나왔어요. 경기 전날 미팅도 안 했어요. 그냥 우리 선수들끼리 모여 ‘우리 지면 안 된다. 한 번 해보자’라고 했어요. 그리고 3-0으로 이기고, 전국체전 우승까지 했어요. 풀로 한 대회를 소화한 게 그때가 처음이어서 기억에 남아요.

Q. 커리어가 길지 않았는데, 아쉬움은 없나요.

따로 없어요. 제가 도저히 비빌 언덕이 아니었어요. 권순찬, 신진식, 석진욱, 김기중, 정평호, 여오현, 손재홍까지 윙스파이커만 이 정도예요. 다들 어디 가면 한자리는 차지하잖아요.


감독 차상현
“종민이와 합동 인터뷰 한 번 해야죠”

Q.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여러 감독님을 모셨어요.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감독님이 있다면요.
신치용 감독님도 마찬가지지만, 김호철 감독님도 저에게 큰 영향을 주셨어요. 대표팀에서 김감독님을 처음 만났어요. 훈련이 전반적으로 다르지는 않았는데 색깔이 조금 달랐어요. 매일 집중력을 많이 요구하셨는데 김 감독님 훈련법을 많이 커닝했죠. 거기에 제가 나름대로 갖고 있는 배구에 살을 붙여 응용을 했죠. 김 감독님이 유럽에서 선수, 지도자 생활을 하셨잖아요. 색달랐어요.

Q. 타이트한 일정, 코로나19로 인해 즐겨 하는 낚시를 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못 하죠. 그래도 난 키우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선수 성장이랑 비유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비슷한 것 같아요. 꽃은 겨울에 안 피고 봄에 피잖아요. 선수들도 겨울 내내 훈련과 시즌 경기를 통해 3, 4월에 끝, 결실을 맺게 되잖아요. 매일매일 보니까 몰라요. 그런데 작년 영상을 보면 우리 선수들은 성장하고 자랐다는 걸 크게 느껴요.

Q. 김종민 감독과도 절친 사이로 유명합니다. 트레블 달성 후 ‘축하 난’도 보냈잖아요.
아마 걔가 보낸 게 아닐 겁니다. 그런데 그걸 알고 또 킥스가 깼어요(웃음).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니 35년 정도 됐네요. 지겹죠. (서로 티격태격하지는 않나요?) 친구 좋다는 게 그거인 것 같아요. 굳이 깊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잘 알아요. 늘 걱정되고 잘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 배구판 안에서 좋은 모습으로 바라봐 주셔서 다행이고, 또한 올 시즌은 상위권에서 서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배구는 무승부가 없으니 서로 이겨야죠. 길게 길게 갔으면 좋겠습니다.

Q. 두 감독님이 함께 하는 합동 인터뷰도 추진하면 팬들 반응이 뜨거울 것 같은데요.
둘이서 그런 이야기는 한 번 한 적 있어요. ‘팬 서비스 차원에서 하자’라고 하니까 종민이도 ‘나쁘지 않다’라고 이 정도만 이야기했어요.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선수들보다는 사진이 못 나오겠지만 케미가 나쁘지 않을 겁니다(웃음).

 

 

“재계약? 사실 고민 안 한 건 아니죠”
“감독 권위가 더 살았으면”

Q. 감독님의 배구를 보면 언제나 다양한 선수 기용이 눈에 띕니다.
지난해 12월 15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오세연이 2득점을 했어요. 저도 기억을 할 정도니 본인도 알고 있겠죠. 오세연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 일 겁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2득점이지만, 오세연에게는 뜻깊은 2득점이에요. 제가 A급 선수는 아니어서 느낀 감정일 수도 있지만 훈련은 다 같이 하잖아요. 그런데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이 기회를 못 받는다? 그러면 훈련을 열심히 할 필요가 없죠. 프로이기에 언제나 열심히 해야 하는 건 맞지만, 아무 의미 없는 걸 누가 하고 싶겠어요. ‘이런 경기를 통해 나의 노력이 빛이 발하는구나’라는 걸 느끼면 좋죠. 해본 사람만 아는 희열입니다. 그런 것들을 선수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어요.

Q. 지난 시즌 끝나고 팀과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시간이 흘렀지만 다른 팀 제의는 없었나요.

제의가 있었죠. 사실 고민을 안 한 건 아니에요. 정확한 이유를 말씀드리기는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남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선수들이죠. 선수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저만 믿고 왔잖아요. 처음 왔을 때는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오다가 지난 시즌 정상에 올라왔고요. 저 혼자가 아닌 선수들과 다 함께 한 거였잖아요. 고민이 컸지만 선수들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또한 GS칼텍스 클럽하우스를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최고예요. 그리고 저는 거기 감독이고요. 제가 좋아하는 훈련 밤새 할 수 있고요. 개인적으로 복인 것 같아요. 팬들도 많아지고 있고, 팀 인기도 올라가고 있고요. 저는 복을 받지 않았나 싶어요.

Q. GS칼텍스에서 성공한 선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을 떠나보낼 때 마음은 편치 않을 것 같은데요.

정리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마음이 정말 아파요. 제가 가장 싫어하는 달이 4, 5, 6월이에요. 선수 등록하고 계약하는 기간이요. 현재 모마 빼고 국내 선수만 18명이에요. 내년에 선수를 받으려면 누군가는 자르거나 보내야 해요. 안 자르면 어떻게 충원을 해요. 저는 우리 선수들이 다 필요하고, 다 성장시킬 수 있을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이 엔트리 제도 때문에 잘라야 해요. 덜 아픈 손가락, 더 아픈 손가락은 있어도 안 아픈 손가락은 없어요. 그래서 선수들을 보낼 때 실업팀, 대학팀이라도 알아봐 주려고 해요.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죠. 선수들과의 관계를 쉽게 정리하고 싶지 않아요.

 



Q. 지난 시즌에는 트레블을 하고 나서도 정리를 해야 된다는 게 마음이 아팠을 것 같아요.
(김)채원이가 정리 대상자였는데, 그래도 꾸준히 연락해요. 채원이가 수원시청으로 갔는데 전화 와서 ‘아이스팩이랑 무릎 밴드 좀 보내주실 수 있나요’라고 하더라고요. 맛있는 사과 한 박스와 함께 바로 보내줬죠.

Q. 선수들과 감독님 사이에는 어떤 끈끈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훈련 끝나고 나면 저부터 많이 내려놓으려고 해요. 저도 선수 생활을 해봐서 알지만, 선수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런 부분을 최소화시켜주고 싶어요. ‘억지 대화’가 아닌 ‘진솔한 대화’를 하려고 해요. 가장 중요한 게 먼저 다가가는 거죠. 얼마나 오픈 마인드가 되어 있냐가 중요합니다. 서로가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차상현 감독하면 강소휘 선수가 먼저 떠오릅니다.
강소휘는 골칫덩어리죠. 정말 속도 많이 썩이고, 저를 기쁘게도 하고 힘들게도 하고 아프게도 하고요. 애제자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제는 본인도 나이가 들었고, 마냥 어린 연차가 아니에요. 사실 올 시즌 시작 전만 하더라도 소휘에 대한 기대가 지금보다 더 컸어요. 에이스가 되어야 하기에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예요. 더 좋은 선수가 될 충분한 자질을 가졌고, 잘 됐으면 좋겠어요.

Q.지도자로서 중간 점수를 매긴다면요.
70점은 주고 싶어요. 스스로 자부하는 게 ‘훈련은 훈련답게, 훈련 때 다른 짓은 하지 않겠다’라고 약속했어요. 저는 지금껏 훈련하면서 단 한 번도 의자를 사용하지 않았어요. 선수들과 같이 땀 흘리고 기합 넣어주며 훈련했어요.

Q. 훗날 어떤 지도자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유튜버도 생각을 하고 있어요. 돈을 벌기 위한 유튜버가 되고 싶은 건 아니에요. 기본기, 패스, 세트 플레이 등 배구 기본 영상을 만들고 싶어요. 초, 중, 고 코치들은 물론이고 저 같은 지도자도 훈련을 하다 막힐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영감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가 만들고 싶어요. 훗날 제가 하늘나라에 가더라도 영상은 남잖아요. 제가 죽은 후에 누군가 그 영상을 보면 ‘아, 이때는 언더를 이렇게 가르쳤어’라고 할 수도 있고요. 일단 구단에 뜻을 내비치기는 했어요. 또 거기에 나오는 수입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배구에 공헌하고 싶어요.

Q. 여자배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잖아요.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요.
진짜 감사하죠. 제가 2016년 12월 8일에 팀에 처음 왔어요. 그리고 12월 13일에 현대건설과 경기를 했어요. 그때 장충체육관에서 경기를 했는데 관중이 정말 없었어요. 팀도 인기가 없고 팀 성적은 바닥을 치고 있었으니까요. 그때 제가 사무국 사람들에게 ‘있어봐라. 시간이 지나면 장충체육관을 만원 관중으로 채우겠다’라고 했어요. 그 꿈을 이뤘죠. 코로나19가 오기 전에 만원 관중이 왔고 지금도 큰 사랑을 받고 있고요. 기회가 된다면 어떤 식으로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고 싶어요. 그래서 선물도 모으고 있어요. 제가 쓰던 낚싯대도 싹 닦아 보관하고 있고요. 선수들 사진, 사인볼들을 하나하나 모으고 있어요. 내년 봄에 기회가 된다면 팬들에게 주려고요. 팬들은 경기 끝나고 선수들 얼굴 잠깐 보려고 추운데 몇 시간을 기다려요. 팬이 없으면 그들만의 리그일 뿐입니다.

Q. ‘이정원의 발리볼데이트’ 첫 주인공으로 함께 하셨는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KOVO 쪽에도 건의할 부분인데요. 선수들의 기준 기록은 다양하잖아요. 감독들도 고생을 하는데 그런 부분이 빠져 있어 아쉽더라고요. 통산 100승, 200승 또한 100경기, 200경기 등에 대한 기록이요. 100승을 하려면 20승을 다섯 시즌 동안 해야 해요. 그러면 그만큼의 시간, 노력이 많이 투자된다는 의미거든요. 또한 여자부에서 100승 넘은 감독이 네 명밖에 없어요. 진짜 힘든 기록이에요. 선수들도 정말 고생하지만, 감독들도 그에 못지않아요. 그렇다고 자랑하고 그러고 싶은 건 아니에요. 만약 이날 경기가 ‘100승 경기다’, ‘200번째 경기다’ 이러면 타이틀이 되고 스토리가 되잖아요. 감독들이 일 년 동안 고생해서 받을 수 있는 딱 하나에요. 감독상. 우승 못 하면 거의 실패했다고 보거든요. 우승 못 하고 떠나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고, 팀 맡고 나서 우승 반지 못 낀 감독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보험회사에서도 주 마감 끝나고 소장이 판매왕에게 상을 줘요. 이런 부분들이 더 개선됐으면 합니다.


BOX. 차상현 감독이 그리는 10년

2022~2024년 목표 : 봄배구

2025년 목표 : 성적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계속 지도자 하고 싶다!

2026년 목표 : 지도자가 안 된다면 유튜버

2027년 목표 : 유튜버도 안 된다면 낚시터 사장님

2028년 목표 : 낚시터 사장님도 안 된다면 한국춘란장사(도매업)

2029년 목표 : 이도 저도 안 된다면 한 가정의 아빠

2030년 목표 : 많은 경험과 함께 실패한다면 다시 배구에 종사

2031년 목표 : 정신 차리고 배구 발전에 매진

 

글. 이정원 기자
사진. 홍기웅 기자, 차상현 감독 본인 제공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1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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