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는 여전하다. 늘 그랬듯이 배유나가 중앙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국도로공사 미들블로커 배유나는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 선발 출전해 14점을 올리며 팀의 3-1(25-22, 26-24, 23-25, 25-23) 승리에 기여했다.
배유나가 이날 기록한 14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 11일 2라운드 흥국생명전, 지난해 11월 28일 2라운드 페퍼저축은행에서 올린 11점이다.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15년 10월 27일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기록한 23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하고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헤맬 때마다 배유나는 번뜩이는 활약을 펼쳤다. 정대영, 임명옥과 함께 팀 중심을 잡아줬다. 고비 때마다 블로킹도 기록했고, 세터들의 불안정한 패스도 어떻게 해서든 득점으로 연결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도 "배유나를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든든하다"라고 칭찬했다.
승점 60점(21승 7패)에 안착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3일 김천에서 현대건설을 만난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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