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춘계연맹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남성고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2021 정향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가 17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대회 개막에 앞서 16일에는 남고부 여섯 경기가 사전경기로 열린다. 남고부 경기는 정읍 국민체육센터, 여중부와 여고부는 정읍 신태인체육관, 남중부는 배영고등학교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남고부와 여고부는 이번 대회도 조별예선은 최대 5세트가 아닌 3세트까지만 치른다. 단 중등부와 달리 3세트도 25점 경기로 진행한다.
6개 대회 우승팀 수성고, 이번 대회 불참
정향누리배에는 남고부와 19개 팀, 여고부 12개 팀이 참가했고 남중부는 16개 팀, 여중부는 9개 팀이 참가했다. 총 58개 팀이 참가한 태백산배와 비슷한 숫자다.
이번 정향누리배 참가팀 면면을 살펴보면 눈여겨볼 지점이 있다. 우선 남고부는 2020년 종별선수권부터 올해 종별선수권까지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수성고가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매우 오랜만에 남고부는 새로운 우승팀이 탄생할 예정이다. 종별선수권 준우승팀 속초고도 불참한다. 2020년 이후 수성고에 결승전에서만 세 차례 가로막힌 남성고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태백산배 4강에 올랐던 경북사대부고도 우승에 도전한다.
여고부는 올해 2관왕을 차지한 선명여고가 불참했다. 태백산배 우승팀 한봄고가 이번 대회도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될 만하다. 앞선 대회에서 4강 이상의 성과를 냈던 목포여상과 중앙여고, 세화여고 등도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여기에 이번 대회에는 올해 초부터 전력상 상위권을 이야기할 때 언급되던 일신여상이 참가한다. 2021년 첫 번째 대회 출전이다. 일신여상은 주축 선수 부상으로 앞선 대회에서는 참가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2019년 유스대표팀에 선발된 바 있는 3학년 윙스파이커 박은서가 주목할 만한 선수로 꼽힌다.
올해 첫 선 보이는 일신여상 전력도 관심
여중부에서도 정향누리배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는 팀이 나올 예정이다. 춘계연맹전 우승팀 경해여중과 태백산배, 종별선수권 우승팀 부평여중이 모두 정향누리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태백산배 준우승팀 전주근영중 등이 우승에 도전한다.
남중부에서는 올해 세 대회에 출전해 모두 4강 이상에 올랐고 태백산배에는 우승까지 차지한 남성중이 이번에도 상위권이 예상된다. 춘계연맹전 우승팀 연현중은 불참한 가운데 각각 태백산배와 종별선수권 4강에 오른 옥천중과 제천중은 좀 더 높은 순위에 도전한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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