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2연패에 빠졌다.
KGC인삼공사가 2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4-26, 25-23, 23-25)으로 패했다.
코로나19 브레이크로 인해 13일 만에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이영택 감독은 “코로나19로 일주일 이상 운동을 쉬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격리에서 풀린 지 2일 된 선수들도 있어 경기 운영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격리가 늦게 풀린 선수들은 최대한 투입하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완벽하지 않다 보니 힘들어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제 모든 선수들이 격리 해제가 되면서 정상적인 운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정상적으로 훈련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금요일 경기부터는 베스트 멤버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41점을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3위 GS칼텍스(승점 53점)과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이 같이 훈련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격리 중에도 몸 관리를 잘 하고 나와 괜찮았던 것 같다”라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팀의 베테랑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항상 팀이 어려울 때 정대영, 배유나, 임명옥과 같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기 때문에 팀이 단단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켈시 다니옐 페인(등록명 켈시)에 대한 의존도는 풀어야 될 숙제라고 밝혔다. “속공 활용을 전혀 하지 못했다. 보이는 공격 위주로 하다 보니 경기를 어렵게 끌어갔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국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위치에 올라서게 됐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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