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최이레기자] “송화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도와준 덕이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5-20, 25-19, 25-22 )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2세트 초반까지 범실 5개가 나오면서 흔들리는 모습의 라자레바였다. 하지만 2세트 중후반부터 자신의 기량을 펼쳤다. 공격 34득점 블로킹, 서브 각각 1점을 기록했다.
라자레바는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자신이 없었지만 세터 조송화는 물론 팀 전체가 도와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자신과 친하지 않다며 서운함을 보인 김우재 감독의 말에 대해 웃으며 말했다.
“아무래도 선수들과 같이 생활하며 부딪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감독, 코칭스텝보단 선수들과 더 친한 것 같다”라고 말하면서 “날 싫어하면 안 되니깐 감독님보다는 선수들이랑 친하게 낫지 않느냐.”
어린 선수지만 믿음이 간다는 김우재 감독 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물었다.
라자레바는 “오히려 어린게 더 장점이다. 이 나이에 경험할 수 있는 게 좋은 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 공격적인 부분은 조송화가 나를 믿고 공을 올려주는 것이 많아 오히려 좋다. 팀원들이 나를 믿고 있다는 사실이지 않냐”라며 답했다.
끝으로 쉬는날 소고기를 즐겨먹는 라자레바에 또 한 번 물었다. “내일 쉬는 날인데 소고기를 구워 먹을 것이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라자레바는 “먹도록 노력할 거다”라며 고개을 끄덕였다.
사진=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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