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박미희 감독이 꼽은 승리 요인 “중요할 때 블로킹 잘됐다”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0 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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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내비친 이영택 감독 “연결 가장 아쉬워…염혜선-디우프 잘 맞춰야”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흥국생명이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연승을 이어갔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9-27, 25-21)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4연승을 달리면서 2위 GS칼텍스와 승점 차이를 12점으로 벌렸다(흥국생명 46점, GS칼텍스 34점). KGC인삼공사는 승점 23점에서 승점 추가에 실패해 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에서는 이재영과 김연경이 각각 22점, 15점을 기록했다. 승부처마다 두 선수가 고루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디우프가 34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승장_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1, 2세트 접전에서 이기는 분위기로 갔다. 어떤 부분이 잘됐는지.
감독은 안 되는 것만 보인다(웃음). 그래도 중요할 때 블로킹이 잘됐다. 디우프가 오늘 마음먹고 많이 때렸는데 중요할 때 블로킹이 잘 나왔다.

Q. 디우프가 자리를 바꿔서 나왔다.
상대 입장에서는 오른쪽에서 (김)미연이가 때리긴 해도 큰 공격이 없다고 생각해서 몰아간다.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 본인이 가장 잘하는 자리에서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그걸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은 선수다. 연습은 하지만 메인이 있고 차선책이 있다. 우리 팀하고 만나는 팀마다 변화를 준다. 우리도 상대가 어떻게 할지를 대비해 한두 가지 생각해야 한다.

Q. 1세트 점수차가 벌어졌을 때 김미연 범실이 조금 아쉬웠다. 그런 부분이 외국인 선수 필요성이 느껴졌는데.
그렇기도 하고 오늘 미연이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그래서 어제부터 다운시켰는데 그럼 집중이 잘 안 된다. 그래도 미연이는 경험이 많다. 젊은 선수들은 그런 상황이면 극복이 잘 안 된다.

Q. 이다영 상태는 괜찮은지.
괜찮은 것 같다. 워낙 잘 뛰어다니는 선수다.

Q. 앞서 말한 안 된 부분이라고 한다면.
커버다. 리베로가 해야 할 것과 아닌 것 구분이 지금도 잘 안 된다.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타이밍이다. 가깝다고 그 선수가 받는 게 아니다. 동선에 따라 받아야 할 게 있다. 상황에 맞게 치고 빠지는 게 있어야 하는데 딱 두 개 정도 놓쳤다. 공격수가 가깝다고 받는 게 아니다. 상미가 울기도 했는데, 세터도 그렇지만 리베로도 경험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Q. 박상미나 2세트 끝나고 운 이유는.
혼났다. 당연히 받아야 할 걸 떨어뜨렸다. 저번에 이어서 또 나왔다.

Q. 미들블로커 운영에서 김세영 자리에 김나희가 들어가고 이주아 자리에는 김채연이 들어간다. 고르게 활용할 생각인지.
계속 연습 중이다. 상대에 따라서 맞춰간다. 이동공격이 꼭 필요할 때는 김나희를 투입한다. 나희도 기회가 많진 않았지만 꾸준히 연습 중이다. 항상 준비하고 있다.

.Q. 후위 공격 비중이 지난 시즌보다 줄어든 것 같다.
전위 공격이 좋은 것도 있다. 파이프 옵션도 신경 써야 하지만 아포짓에서 후위 공격이 나와야 쏠리지 않는다. 후위 공격은 남은 시즌 동안 더 비중을 가지고 가야 할 숙제다.

Q. 이재영 지금까지 페이스를 다른 시즌과 비교하면 어떤지.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몸은 제일 가벼운 것 같다. 재영이는 끊임없이 노력한다. 하루 반 정도 쉴 예정이다. 외국인 선수가 들어오면 다시 맞춰봐야 한다. 바로 투입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일단 준비하려 한다.

 

 

패장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오늘 경기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연결이다. 디우프를 윙스파이커로 넣고 블로킹 위치는 아포짓으로 들어갔다. 그 이후 연결이 중요하고 이런 상황이 나오리라 예상해서 미들블로커들 연결 훈련도 시키고 준비했는데 막상 실전에서 선수들이 부담을 느꼈다.

Q. 1세트 초반 지민경 리시브가 흔들리고 고의정을 투입해 접전으로 갔지만 범실 몇 개가 아쉬웠다.
보셨다시피 오늘 디우프 혼자 했다. (최)은지나 다른 쪽에서 점수가 안 나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득점이 나오지 않으니 세터도 못 올려줬다. 상대 서브가 강하게 들어오고 리시브가 흔들리면 하이볼은 당연히 디우프한테 가는 상황이다.

Q. 디우프와 호흡은 하효림이 좀 더 나은 느낌이었는데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세터와 주 공격수가 잘 맞아야 다른 쪽 세트도 편하게 간다. 디우프와 타이밍이다. 혜선이 패스 나오는 타이밍과 디우프가 조금 엇박자가 난다. 그 훈련을 계속하고 있지만 쉬운 문제는 아니다. 오늘 경기 후 9일 정도 시간이 있다. 그 시간에 어떻게든 맞춰봐야 한다. 우리 팀 구성상 디우프와 안 맞는 상황에서 투입하긴 어렵다. 그래서 오늘도 하효림을 투입한 건데 일단 휴식기에 맞춰야 한다.

Q. 고민이 많겠지만 거기서부터 풀어가야 한다고 보는 건지.
그간 잘 맞았던 부분이다. 말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팀 내에서 문제는 파악하고 있다. 코치진, 혜선이, 디우프 모두 무슨 문제인지는 알고 있다. 그걸 어떻게 정상궤도로 다시 돌려놓느냐가 이번 휴식기 관건이다.


 

사진=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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