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 김요한,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공격으로 승리 견인하다 [무안대회]

무안/이가현 / 기사승인 : 2022-07-18 21: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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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이지만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어요.”

중부대는 18일 전남 무안군 무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경희대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1-29, 25-21, 25-20)으로 이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신입생 김요한(1학년, 186cm, OPP)은 무안대회 첫 경기에서 서브 4개를 포함한 16점(공격 성공률 80%)으로 자신의 입지를 다시 한번 굳히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김요한은 경기 내내 리시브 라인이 흔들려 처리하기 어려운 볼도 과감한 공격으로 처리했다. 1세트에 서브에이스 2개를 만들어 중부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경기 후 김요한은 “첫 경기에서 호흡이 잘 맞았고 승리해서 기분이 좋지만, 점수가 비등비등한 상황에 득점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 점을 보완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싶다”라고 전했다.

부상 투혼이었음에도 공격성공률 80%를 보여준 김요한. 그는 "골반 통증이 있었지만 연습 때 분위기를 타고자 했고 열이 오르면서 컨디션이 괜찮아졌다"고 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고마웠던 선수를 묻는 질문에 이재현(183cm, 2학년, S)을 꼽았다. 김요한은 "득점하기 쉽게 토스나 세트 플레이를 해줘서 온 힘을 다해 때릴 수 있었고 좋은 성공률이 나온 것 같다"고 이유를 들었다.

2022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에서 본선 진출에 실패한 중부대. 이번 대회 각오는 남달랐다.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고 자신들의 빠른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고 그 합이 잘 맞았다"고 전했다. 팀이 이끄는 대로 재미있게 플레이 하며 1학년이지만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김요한의 바람이 이어질 수 있을까.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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